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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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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남문/동문/남한산/벌봉/현절사/남문주차장) 5.26 이제 초여름에 접어들어 산행시 땀이 많이 난다. 비는 오지 않아 겍고은 말랐고 비온다는 소식도 결국 찔끔하고 만다. 가뭄이 오래되다보니 곳곳에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게 부담스럽기는 처음이다. 작년에 남한산성에 야생화가 많은 것을 안후 코스별로 다니고 있다. 안쪽에서만 돌았었는데 밖으로도 코스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서울 근교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야생화가 있다는 것도 신기할 따름이다.
축령산/서리산 철쭉(주차장/홍구세굴/남이바위/축령산/절골/서리산) 5.10 서리산철쭉이 5일경 50%정도 만개했다던데 금년은 안갈려다 가까운거리에 철쭉이나 보자고 올랐다. 20일만에 다시가는 축령산인데 완연히 다른모습이다. 온통 연초록빛으로 뒤덮이고 봄꽃은 모두지고 여름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창일때 축령산 능선을 지나면 보여야할 큰 철쭉나무에 꽃이 없다.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이미 진거였다. 블친들의 내용을 보니 금년 철쭉은 봄이 늦게 시작했던 영향 때문인지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피는데 일부는 피고 일부는 지면서 진행되다보니 5일이나 지금이나 개화는 50%정도 밖에 안된는것 같다. 미리피고 미리지고 ㅎㅎㅎ 희얀한 경우를 본다. 어쨋든 좋아하는 멋진 철쭉나무 한그루는 여전히 빛을 발하고 어 위안을 얻는다.
포천 국망봉(3등산로/갈림길/정상/2등산로/휴양림입구) 5.9 매년 비슷한 시기에 가는 산이 반복되다보니 단조롭다는 생각이들어 시기를 바꿔 다니고 있다. 보지못했던 것을 보는것 같아 새롭다. 설악도 매년 땡하면 갔는데 금년에는 코스를 바꿔가고 대청은 6월 중순쯤에 가려고 한다. 몇주 차이라도 산의 모습은 많이 다르다. 국망봉도 봄에는 온적이 없다. 대부분 여름하고 가을에만 왔었는데 세상보이는게 다가 아닌가보다. 고산이라 정상능선길에는 봄꽃들이 지천이고 특히 산장대와 덩굴개별꽃이 하얗게 수놓고 잇다. 나무들은 이제 연두빛 싹이 나오고 있어 봄기운이 충만하다. 광릉요강꽃은 아직 봉오리이고 애기송이풀은 절정이다. 모든게 때가 다르다 보니 한번에 다 볼 수 없고 그렇다고 매번 올 수는 없고 순서를 바꾸니 이렇게 멋진것들을 볼 수 있다. 동서울에서 6시50분차를 타고..
남한산/청량산/검단산/망덕산(은고개/남한산/청량산/검단산/망덕산/상대원) 5.6 갈곳을 찾다 우연히 찾은 남한산성 코스, 성벽중심으로 매년 돌았던 것이 그건 극히 일부라는걸 알았다. 매번 버스타거나 차를 가져와 걷던 성벽길 외에 주변산과 게곡으로 이어지는 길들이 너무 많을 정도였다. 알고 있어도 높이가 높지 않은 산이다보니 관심이 가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런데 문화재보호구역이다 보니 규제와 보호로 게곡등은 울창하고 많은 문화재, 다양한 야생화들이 잇다보니 참 매력적이다. 틈틈이 성안이 아닌 외곽으로 돌아볼 생각이다. 망덕산까지 가는 코스는 수도권 52산을 걷는 코스 일부인데 그냥 간거였는데 길이 도심지에 있어서인지 조용하고 나무가 우거져 걷기 좋은 길이다. 은고개에서 남한산까지 오르는길은 의외로 철쭉이 많았는데 이미진 상태엿다. 시기를 맞추면 볼만하겠다
축령산(주차장/홍구세굴/능선/정상/절골/주차장) 4.19 매년 5월에만 철쭉보러 갔는데 작년 가을에 단풍이 좋다가 찾았는데 정말 단풍이 좋았었다. 금년은 철쭉은 패스하고 시기가 다른 4월에 한번 찾았다. 미세먼지가 요즘 가득해 시야도 괜찮은 곳인데 뿌옇게 보이지도 않지만 계곡에는 얼레지 나도바람꽃이 가득했다. 도심 인근에서 강원도 깊은 숲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곳이 축령산이다. 시간이 되면 오가네연못 옆에 있는 누울수 잇는 데크에서 봄바람 맞으며 한잠 자면 좋을텐데 시간이 안맞아 다음에 하기로
천마산의 봄날(천마산역/뾰족봉/천마산/팔현리) 4.8 약간 시기가 지난때 안가본 천마산역에서 내려 오른다. 진달래가 이제 피기시작해 울긋불긋하다. 매년 수진사에서 올라 오랜만에 능선에 오르니 계단길이 생겼다. 매년 일찍 오른편이라 좀 늦게 처음 온건데 정상 아래에 부터 야생화 천지다. 매년 아래부분에서 보곤 했는데 모두 한번에 볼 수 는 없는법, 천마산에서 처녀치마는 처음 만났다. 간간이 보았던 만주바람꽃은 그냥 밭떼기 마냥 지천이다. 복수초도 많고 ㅎㅎ 그냥 어울렁 더울렁 봄날이다.
남양주 예봉산(운길산역/세정사/새우젓고개/적갑산/철문봉/예봉산/팔당역) 3.25 내일 많은비가 온다고해서 세정사를 가는김에 운길산을 갈까 에봉산을 갈까하다 새우젓고개에서 결정하기로하고 운길산역에 내려 걸어간다.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미세먼지로 하늘은 뿌옇고 가시거리도 영 안좋다. 오히려 코로나초기 1년은 얼마나 맑던지 ㅎㅎ 인간이 결국 서서히 자기숨통을 졸라가는듯하다. 세정사에는 만주바람꽃을 볼려는거 였는데 올라갈때는 활짝핀 봉우리가 없더니 포기하고 내려올때 여러개체가'활짝 피었다. 생각지도 않은 중의무릇도 만나고 새우젓고개에서 어디로갈까하다. 예봉산으로 향한다. 미세먼지로 가슴이 좀 답답하다는 느낌까지든다. 마스크를 쓰자니 답답하고 그래서 그런지 발걸음도 가볍지 않다. 언제나 미세먼지 없는 세상에 살까?
청계산 국사봉 3.17 이수봉으로해서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바람꽃 군락지가 한참을 내려가서 올라와야 하고 비올줄 알았던 날씨인데 갑자기 나선터라 호후되니 바람불고 약간 빗방울이 떨어져 능선길로 내려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