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91) 썸네일형 리스트형 빈 장독대 농장에 큰할머니 계실때는 장독대에 장독들이 그득했다 그 장독대에는 맛있는 고추장, 된장, 간장, 된장깻잎, 마늘쫑 이 있었다 농장에 가면 돌아올 땐 항상 차 트렁크에는 가득 담아주셨다 그러나... 지금은... 저렇게 장독대위에는 빈 장독 몇개만 덩그러니 있다 소나기 내리는 날 툇마.. 사실을 보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물이나 상황 그 자체를 보지 않는다 그것에 사로잡힌 자신의 생각이나 집착, 고집, 그 상황에 대한 자신의 감정 또는 머릿속에 멋대로 떠올린 상상을 본다. 결국 자신을 이용하여 사물이나 상황 자체를 감추고 있다. - 니체- 언젠가는 죽기에 죽는 것은 이미 정해진 일이기에 명랑하게 살아라. 언제가는 끝날 것이기에 온 힘을 다해 맞서자.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기회는 늘 지금이다. 울부짖는 일 따윈 오페라 가수에게나 맡겨라- ㅡ프리드리히 니체 - 도덕경 빼앗으려고 한다면 반드시 먼저 주어야 한다. 이것을 '은미한 밝음'이라고 말한다. 유연하고 약한것이 강한것을 이기는 법이다. 물고기는 연못을 벗어나게 해서는 않되고, 국가의 이로운 도구는 사람들에게 보여서는 않된다. - 도덕경 36장 - 선물 선물을 받고나면 항상 그 선물의 액면가와 유사한 대응 선물을 고르는 것이 우리의 일상적인 관례이다 이것은 우리가 주고받는 대부분의 선물이 명목상으로만 선물일뿐, 그 이면에는 뇌물의 논리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자크 데리다 순진무구와 폭력 우리는 순진무구함과 폭력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폭력의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가 신체를 가지고 있는 한 폭력은 숙명이다. - 휴머니즘과 폭력 , 메를리 퐁티 - 유한자인 우리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른것을 파괴해야만 한다 돌아봐라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무엇인가를 .. 존재와 무 만일 내가 타자에 의해서 사랑을 받아야 한다면, 나는 사랑받는 자로서 자유로이 선택되어야 한다. 알다시피 사랑과 관련된 통상적인 용법에 따르면 '사랑받는자'는 '선택된 사람'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이 선택은 상대적이거나 우발적인 것이어서는 않된다. 자신이 사랑하는 타자가 자기를 선택하는.. 죽음 가장 두려운 악인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존재하는 한 죽음은 우리와 함께 있지 않으며, 죽음이 오면 이미 우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죽음은 산사람이나 죽은 사람 모두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산사람에게 아직 죽음이 오지 않았고 죽은 사람은 .. 관점주의 관찰자로서 내가 존재하는한 내가 보는 세계도 존재하는 것이고 관찰자로서 내친구가 존재하는한 그가 보는 세계도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다 누가 보고있는 것이 진짜 세계일까? -마투라나 - 해탈 안이건 밖이건 만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바로 죽여버려라,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고, 나한을 만나면 나한을 죽이고 , 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이고, 친척을 만나면 친척을 죽여라 그렇게 한다면 비로소 해탈할 수 있을 것이다 -임제어록- 지금 그리고 여기 이미 일어난 생각은 이어지지 않도록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생각 은 일어나지 않도록하면 그대들이 10년동안 행각하는 것보다 좋을 것이다. 나의 생각에는 불법에는 복잡한 것이 없다. 단지 평상시에 옷입고 밥먹으며 일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임제어록- 焚書(태워버릴책) 나는 어려서부터 성인의 가르침을 읽었으나 성인의 가르침을 제대로 알지 못했으며, 공자를 존경했으나 왜 공자를 존경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알지 못했다. 그야말로 난장이가 광대놀음을 구경하다가 사람들이 잘한다고 소리치면 따라서 잘한다고 소리를 지르는 격이었다. 나이 오십이전의 나는 정말..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