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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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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장독대 농장에 큰할머니 계실때는 장독대에 장독들이 그득했다 그 장독대에는 맛있는 고추장, 된장, 간장, 된장깻잎, 마늘쫑 이 있었다 농장에 가면 돌아올 땐 항상 차 트렁크에는 가득 담아주셨다 그러나... 지금은... 저렇게 장독대위에는 빈 장독 몇개만 덩그러니 있다 소나기 내리는 날 툇마..
사실을 보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물이나 상황 그 자체를 보지 않는다 그것에 사로잡힌 자신의 생각이나 집착, 고집, 그 상황에 대한 자신의 감정 또는 머릿속에 멋대로 떠올린 상상을 본다. 결국 자신을 이용하여 사물이나 상황 자체를 감추고 있다. - 니체-
언젠가는 죽기에 죽는 것은 이미 정해진 일이기에 명랑하게 살아라. 언제가는 끝날 것이기에 온 힘을 다해 맞서자.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기회는 늘 지금이다. 울부짖는 일 따윈 오페라 가수에게나 맡겨라- ㅡ프리드리히 니체 -
도덕경 빼앗으려고 한다면 반드시 먼저 주어야 한다. 이것을 '은미한 밝음'이라고 말한다. 유연하고 약한것이 강한것을 이기는 법이다. 물고기는 연못을 벗어나게 해서는 않되고, 국가의 이로운 도구는 사람들에게 보여서는 않된다. - 도덕경 36장 -
선물 선물을 받고나면 항상 그 선물의 액면가와 유사한 대응 선물을 고르는 것이 우리의 일상적인 관례이다 이것은 우리가 주고받는 대부분의 선물이 명목상으로만 선물일뿐, 그 이면에는 뇌물의 논리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자크 데리다
순진무구와 폭력 우리는 순진무구함과 폭력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폭력의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가 신체를 가지고 있는 한 폭력은 숙명이다. - 휴머니즘과 폭력 , 메를리 퐁티 - 유한자인 우리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른것을 파괴해야만 한다 돌아봐라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무엇인가를 ..
존재와 무 만일 내가 타자에 의해서 사랑을 받아야 한다면, 나는 사랑받는 자로서 자유로이 선택되어야 한다. 알다시피 사랑과 관련된 통상적인 용법에 따르면 '사랑받는자'는 '선택된 사람'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이 선택은 상대적이거나 우발적인 것이어서는 않된다. 자신이 사랑하는 타자가 자기를 선택하는..
죽음 가장 두려운 악인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존재하는 한 죽음은 우리와 함께 있지 않으며, 죽음이 오면 이미 우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죽음은 산사람이나 죽은 사람 모두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산사람에게 아직 죽음이 오지 않았고 죽은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