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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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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린 북한산25-4(진관사/진관사계곡/비봉갈림길/관봉/향로봉/금선사/비봉탐방) 1.14전날 화천 광덕산 예보를 보니 밤사이 눈이 제법 오는걸로 나온다.다만 기온이 오전에 영상으로 나오는데 , 저녁때 다시보니 이번에는초미세먼지가 나쁨이란다.아침기온이 영상이니 상고대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거기다가 미세먼지까지 나쁨이니 주변산을 고민하다. 그냥 진관사계곡으로 간다.능선으로 오르는 코스는 오랜만에 간다. 사람은 없고 어제 내린눈이버적거린다.중간부터인가 개발자욱이 보이는데 계속 내가가 가고자하는 능선따라비봉까지 이어진다. 이놈이 등산하러왔나 한마리인데 희얀하다.미끄러진 흔적까지 선명하게 찍혀있다.날이 갠다고 하더니 예보를 보니 그냥 구름이다. 오르는 능선길에 앉아커피를 마시는데 잠깐 파란하늘이 보이다 사라진다.이코스는 눈이 오면 딱 산수화가 생각나는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에눈이 오면 자주오는곳..
북한산 영봉24-96(우이역/육모정/영봉/하루재/우이역) 12.29오전에 날씨가 좋아 일찍 집을 나선다.우이역에 내리니 날이 화창하니 시야가 너무 좋다.사람들은 아직 이른 시간이라 적고 우이령쪽은 더 적다.육모정을 지나 한참가다 좀 쉬면서 페북을 보는데 비행기가어쩌니한다. 사고가 난나싶어 비행기를 쳐봤더니 사고가 났고20명 사망이라고 속보로 나온다. 에고 하면서도 희생자가 더안나오길 바랬는데 정상에 올라 커피를 마시면서 사고내용과사진을 보니 꼬리부분만 남고 다 타버렸다.어렵겠구나 했는데 결국 2명빼고 모두 사망. 미친놈들이 나라를 개판 만들더니 이런 사단까지 났다. ㅠ 허망한 날이다....     부러진 나무들 저번 폭설로 참 많은 나무가 사라졌다
북한산 설경24-94(북한탐방/대동사/백운봉암문/용암문/북한산대피소/북한탐방) 12.21날씨는 별로인데 새벽에 내린눈이 제법 쌓여 있어 북한산을 향한다.나오다가 아이젠을 안챙겨 다시 챙겨서 간다. 아무래도 위쪽은 얼어있을듯하다.눈이 온후에는 동쪽이 아닌 서쪽에서 올라간다. 해가 뜨면 녹아버리기 때문에서쪽으로해서 오르면 설경을 제대로 볼 확률이 높아 오늘은 한동안 폐쇄돼있던대동사로 오른다.해가 간간이 뜨다 사라져 개일듯 싶었는데 결국 거의 다 내려와서야 날이 개었고그런데도 정상 부근은 여전히 구름에 덮여 있었다.정상부근은 바람이불고 추워 상고대가 두텁게 얼어 있고, 그냥 산장쪽으로내려갈려다 좀더 볼 욕심으로 능선으로 향한다. 백운대를 바라보는 곳에서한참 개기를 기다리는데 갤듯말듯 하다가 아주 잠깐 백운대가 모습을 보여 찍은후다시 안개속으로 사라진다.용암문을 지나자 해가 보이고 갤듯하..
⁶북한산 소귀천계곡 단풍 24-86(우이역/소귀천계곡/대동문/진달래능선/우이역) 11.2 단풍이 대체로 늦으면서 간다고 하던 소귀천계곡 단풍이 생각이 났다.이제 멀리 가는건 시큰둥하다, 특별나게 가야할곳도 생각이 안나고우이선을 타고 우이역에 내리니 사람들로 인산인해다,그려러니하고 올라가는데 대부분 도선사로 향하고 소귀천은 그래도적은편이다.대동문까지 계곡따라 단풍나무가 많은데 아래쪽은 그나마 괜찮은데 윗쪽은 양쪽다 단풍나무가 많은데 짜글어들어 있다.제대로 물들었으면 굉장한 풍경일듯 싶다. 아쉬움보다는 그래도 볼만한단풍들이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 서리산에서 제대로 봤으니 아쉬움도미련도 없다.항상 그렇듯이 내려가려했던 북한동계곡으로 안가고 진달래 능선으로내려선다. 백련사에서 내려갈려다 우이역까지 능선길은 안가본 곳이라 그냥 능선따라 걷는다.단풍따라 계곡으로 오르고 조망따라 능선으로 내려온..
북한산 단풍 24-82(밤골/숨은벽/백운봉암문/용암문/도선사/우이역) 10.20 비가온 후 월화수도 비예보라 일요일에 사람이 많을듯한데 오늘날씨가 좋아 구파발로 간다. 버스 승강장에는 줄이 길게 서있고버스는 잘오지 않아 720번을 타고 산성입구에 내려 다시 효자2동에서내린다. 이곳에도 사람들이 많이 내리고 입구에도 일행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숨은벽단풍은 한마디로  시기도 좀 늦고 색감이 탁하고 짜글러지고 타들어가 멀리서 봐도 티가난다. 폭염과 잦은비 때문인지 금년 단풍은별로인듯하다. 호랑이굴을 지나면 단풍코스인데 여기도 대부분 같은현상이다. 단풍이 별로라 그냥 바로 하산할까하다 용암문 쪽은 일조량이 많은능선이라 괜찮을듯 싶어 갔더니 예년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매년 모델이되어주는 단풍나무들은 상태가 괜찮았다.날이 화창해 화사한 단풍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지금도 비..
북한산 24-78(북한탐방/청수동계곡/가사당암문/용출봉/증취봉/부암동암문/북한동계곡) 9.307,8월 폭염에 산을 참 많이 다녔는데 9월 들어서는 지친듯 비가 오기도 하고 폭염에 지쳤는지 영 마음이끌리지 않는다.9월 마지막날 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 져서어딜갈까 고민하다 저번주 등산화 밑창갈이를 맡겨 논게있는데 다됐다는 문자가 왔다. 도봉산을 갈까하다 마땅치않아일단 구파발로 가서 정하는데 북한산 입구에서 청수동계곡으로방향을 틀었다.어제가 날이 정말 청명했고 오늘도 날씨가 좋다.  능선에 서니 멀리 감악산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파란하늘에흰구름 그야말로 전형적인 가을날씨다.연휴가 시작되서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 많다.숲속에는 곤충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이제 다음주면 설악 단풍으로북적일텐데, 어쨋든 가을이 왔다.  숲길에는 풀벌레소리가그득하다서양톱풀우측으로 좌측은 의상봉 가는길 까실쑥부쟁이..
북한산 /튤립바위24-75(빨래골탐방/튤립바위/문필봉/칼바위/보국문/정릉탐방) 9.11한동안 바뻐 시간을 못내고 폭염경보가 내린 오늘 집을 나선다.전에 까궁이님이 다녀온 튤립바위를 눈여겨 뒀었는데 빨래골도 처음이고삼양역에서 내려 수유1동파출소 앞에서 3번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린다.날은 엄청 뜨겁고 덥다. 9월 중순이 왜이런지 ㅠ계곡물도 메말라 있고 그나마 음지는 좀 난편이나 수건 쥐어짜긴 마찬가지튤립바위 윗쪽에서 지난적이 있으나 보지를 못했고 나중에 보니 길에서는나무로 은폐되어 보이지 않는다. 거대한 바위가 여러조각으로 기묘하게 서있다.워낙 너우니 힘이든다. 잘 쉬는 타입이 아닌데 이번에는 한참을 앉아 땀을 식히고가니 좀 낫기는 하다. 사람은 아주 가끔 보이고 ...하긴 이런 폭염에 가는놈이 이상한거지...7,8월에도 이러고 다녔는데 9월도 이럴줄이야...칼바위 능선에 서니 보이는..
북한산 원효봉24-67(청담골/북문/정상/개연폭포/북한탐방) 8.8여전히 폭염은 계속되고 멀리가기는 싫고 저번에폭염에 땀을 얼마나 흘렸던지 산에 가고픈 마음이싹가실 정도였으니, 그래도 며칠 지나니 또 어딜갈까하지만, 저번에 못찾은 땅귀개가 궁금해 날은 흐린데전철타고 간다. 비예보가 있는데도 사람들이 제법있다.역시나 땀은 비오듯하고 천천히 걷는데도 마찬가지이다. 계곡은 수량이 많이 줄어있고 북문이 머지 않았을때 부터가랑비가 내린다. 어차피 땀으로 젖은 몸이라 비가와도마찬가지여서 차라리 많이 오면 시원하기라도 할듯한데정상에 서니 먹구름이 잔뜩이고 노적봉이 먹구름에 사라진다.시시각각 변하는 풍경들을 한참 지켜보다가 하산한다. 화장실에서 씻고 옷을 갈아 입고나니 좀 낫다.옷을 갈아입어도 냄새가 좀 나는데 어쩔수 없고 버스에 앉아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정신이든다.  공병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