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내일 많은비가 온다고해서 세정사를 가는김에
운길산을 갈까 에봉산을 갈까하다 새우젓고개에서
결정하기로하고 운길산역에 내려 걸어간다.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미세먼지로 하늘은 뿌옇고 가시거리도
영 안좋다. 오히려 코로나초기 1년은 얼마나 맑던지 ㅎㅎ
인간이 결국 서서히 자기숨통을 졸라가는듯하다.
세정사에는 만주바람꽃을 볼려는거 였는데 올라갈때는
활짝핀 봉우리가 없더니 포기하고 내려올때 여러개체가'활짝
피었다. 생각지도 않은 중의무릇도 만나고
새우젓고개에서 어디로갈까하다. 예봉산으로 향한다.
미세먼지로 가슴이 좀 답답하다는 느낌까지든다. 마스크를
쓰자니 답답하고
그래서 그런지 발걸음도 가볍지 않다.
언제나 미세먼지 없는 세상에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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