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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내린 지리산 서북능선(전북학생원/세동치/팔랑치/바래봉)2 강풍이 불고 춤고 눈천지라 물병은 얼어 내린눈 먹고 잠깐 요기라도 해야 하는데 계속되는 눈천지라 어디 앚을곳도 마땅치 않아 그냥 계속 내달렷다. 능선길은 눈이 워낙 많아 걷는느낌은 솜털 같았고 내리막길은 그냥 엉덩이로 내려왔다 ㅎ. 팔랑치에 이르면서 날이 조금씩 변하는 느낌이다. 구름이 쉴새없이 넘나들고 가끔 해가 비치기도 한다. 날이 갤려나 하면 사라져 한동안 회색빛으로 .. 그래 예보대로 온종일 눈이다라고 포기할 쯤이면 해가 언뜻 스쳐간다 ㅎ 부침이 계속되다 파란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해도 조금씩 나온다. 강풍은 불어 구름을 밀어 재끼고 눈은 털어 능선으로 올린다. 바래봉에 오르자 파란하늘이 본격적으로 보이고 지나온 능선은 강풍으로 아래에서 나무에 쌓인눈을 털어 능선으로 올리는 진귀한 풍경을 본다. ..
아차산 용마산 산행(영화사/대성암/아차산/용마산/용마산역) 1.12코로나로 제사도 큰형님이 혼자 지내는 걸로 현재 계속그러고 있는 상황. 어쨋든 각자 조심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니까.미세먼지가 잔뜩이라 마스크는 쓰니 우리동네 만만한 산,안사람과 산보겸 나섯다.사람이 없을걸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사람이 많다.날은 구름한점 없는데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날이 풀리면 미세먼지날이 추우면 사라진다. 코로나로 많이 없어졌는데 코로나도 먼지도사라지는 시기가 왓으면 좋겠다. 모두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눈내린 도봉산의 소소한 설경(송추탐방/여성봉/오봉/칼바위/신선대/포대정상/만월암/도봉탐방) 2.4 요즘 눈은 건설이고 습도가 대부분 낮아 제대로된 설경을 보기 어렵다. 전국에 눈이 내렸다는데 운악산을 갈까하다 계속 멀리 갔다와서 오늘은 그냥 근교에 편안하게 도봉산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오봉으로 간다. 습설이었으면 제대로된 설경이 왔을법한데, 역시 건설이라 소나무에만 눈이 걸려 있고 바닥에는 뽀드득 거리며 감촉이 좋다. 뭐 이런 저러면 어떠리 그저 눈온길을 걷는것만 해도 좋으니 소복히 쌓인 눈들로 세상이 평화스럽게 보인다. 거의 10cm이상 왔는데 습설이면 온통 하얗게 들러붙었을 북한산도 멀리서보니 그저 그렇다. 입춘도 지났고 이젠 봄기운이 완연하니 겨울도 다 간듯하다. 이젠 봄이다.
봄바람부는 덕유산(주차장/설천봉/정상/중봉/오수자굴/구천동) 1.31 이틀동안 눈이 내리고 일요일인 당일 오전까지 눈에보 금년 패스할려다 한번 눈꽃이나 보자해서 나선 덕유산 계방산처럼 무주에 도착하니 날은 개고 날이 따듯하다. ㅋㅋ 일요일이라 사람은 많고 곤돌라도 1시간을 기다려 타고 오르니 깨끗하다. ㅎㅎ 바람도 없는 그야말로 봄날씨, 그래도 바닥은 내린눈으로 뽀드득거리고 계곡에는 백설기 깥은 눈이 잔뜩 쌓여 잇다. 장쾌한 주능선이 남덕유까지 펼쳐졌지만 어디에도 흰색은 없다 ㅎㅎ 이제 봄이 오나보다 꽁꽁 얼었던 게곡도 시원한 물소리가 들린다.
서산 황금산(주차장/정상/코끼리바위/주차장) 만리포를 가다 중간에 들린 황금산, 낮은 산이지만 코끼리바위가 있는 묵석해변은 가만히 앉아 파도소리와 돌굴러가는 소리를 들으며 수평선에 떠있는 배와 섬을 보면 , 마음이 편해진다. 작지만 멋지기도 하다. 대산공단이 바로 옆이어서 그게 흠이기도 하다
평창 계방산(운두령/전망대/정상/주목군락지/노동계곡/주차장) 1.24 요즘은 눈이 자주와도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다. 와도 금방 녹거나 워낙추워 바람에 날렸거나 등등 결국 고산이 정답인데 ... 날이 포근한 가운데 설악과 오대 만이 대설주의보로 연이틀 눈이 내리는걸로 예보됐다. 일요일 오후 3시까지 온다는데, 설악과 오대는 입산금지 계방산만 가능하다. 흐리지만 눈맞으며 걸어보자고 왔는데 10시도착 운두령 파란하늘에 바람도 없는 봄날씨 ㅎㅎ 대설이라고 하더니 눈은 안보인다. 멀리봐도 흰색이 안보인다. 날이 워낙 푸근해서 녹았나보다. 정상 부근에는 흰색이 보인다. 희망을 갖고 오르는데 7부쯤와서보니 색이 바래졌다. 바람이라도 불었으면 하는데 정말 따듯하니 8부에 이르자 상고대가 보이고 갈수록 점점 짙어진다. 파란하늘에 햇빛이 강해 상고대가 후드득 떨어지고 그래도 5번..
북설악 성인대(신선대) (주차장/수바위/성인대/주차장) 1.20 요즘 쉬고 있는 안사람이 나가고 싶어해서 선자령에서 노인봉 그러다가 코스를 잡다보니 속초여서 다시 성인대로 잡았다. 주문진등을 거쳐서 한 두어시간 짬을 내 다녀올라고 급조했다. 날씨는 푹해 조망도 설경도 없을 테지만 겸사겸사 오랐다. 시간이 지나 이미 역광에다 깨스가 껴 울산바위는 침침하게 보인다. 상봉과 신선봉은 우뚝 위용을 자랑하고 가벼운 산행이지만 조망이 좋은 곳이라 만족스럽다. 돌아오는길에 척산온천을 들른후 서울로 향한다.
상고대 활짝핀 소백산(천동/비로봉/어의곡리) 1.16 매년 겨울이면 가던 고정 레파토리를 작년에는 덕유산과 계방산만 가고 안갔다. 운악산을과 소백산을 고민하다 바람 습도 기온이 조건이 맞고 산악회에서 특가로 진행해 소백산을 갔다. 기상청 예보에는 9시 이후는 구름 한점 없는 날씨, 근데 내려을땐 회색빛 하늘이다. 오르는 길은 눈은 없고 계곡을 모두 얼었다. 6부쯤 왓을 때부터 언듯언듯 해가 비치고 구름은 쉴새없이 넘나든다. 천동휴게소즈음부터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날이 조금씩 갠다. 상고대는 해가 잇을때 특히 파란하늘이 잇을때 빛을 발한다. 그걸 기개하고 왔는데 8부쯤 이르자 본격적으로 개이기 시작한다. 원래 국망봉을 지나가려고 했는데 사진찍고 기다리고 하다보니 국망봉을 갈 이유가 없다. 좀더 눈꽃을 보자는거였는데 오랜만에 제대로된 상고대를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