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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회문산(덕치치안/깃대봉/천마봉/삼인봉/회문산/작은지붕/휴양림) 3.3 소설 남부군의 배경이 된 회문산, 백애산에 이어 가고 싶엇던 곳이다. 덕치치안센터 앞에는 그당시 초소격인 망루가 남아 있다. 워낙 오지다보니 세월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온다. 회문산은 5대명당 길지로 산정상부터 여기저기 무덤들이 참 많다. 동학혁명때 거점이기도하고, 최익현과 임병찬 의병장이 구국운동을 벌이던 곳이고, 해방후 빨치산의 거점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곳으로 미군비행기가 폭탄을 투하하고 화공으로 산을 모두 태우기도 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졋던 슬픈 역사가 있는곳이다. 그래서 큰나무들은 보이지 않는다. 산형세도 우뚝 솟은 봉우리들이 낮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참 특이한 형대를 보여준다.
구봉도 대부해솔길 2.27 안사람과 온천을 갔다가 바다를 본다고 별생각없이 온 구봉도, 바닷가 데크길을 생각 했는데, 대부해솔길 따라 산으로 올랐다 내려올때는 해안따라 내려왔다. 바람이 많이 불어 춥기까지 했는데 날 좋을때오면 좋을듯하다
수락산 도정봉(흑석초소/천문폭포/흑석능선/해파리바위/도정봉/미륵바위능선) 2.24 도정봉은 17년전쯤 '불수사도북'을 한다고 새벽에 불암산 학도암에서 시작해 이른 아침에 도정봉을 지나 의정부로 내려 범골로 갈때 지나고는 가지를 않았다. 블친인 까꿍이님이 코스를 따라 한바퀴 돌았다. 향로봉을 지나며 바라보던 흑석능선을 지나 도정봉 그리고 미륵바위능선을 지나며 매번 바라보던 해파리바위도 올라보고 새로운길이나 다름없는 코스를 다녀왔다. 기차바위는 사이코깥은 놈이 톱으로 잘라 입구부터 통행금지라는 안내가 있다. 대충 설잘라서 놓았다면 사망자가 나올수도 있는 곳인데 이젠 밧줄도 확인하고 가야할 판이다. 한여름 폭포순례를 했던 천문폭포는 순간 멈춘듯 조용하다.
지리산 서북능선(교육원/세동치/팔랑치/바래봉/용산주차장) 2.20 작년 눈보라를 맞으면 갔었던 바래봉, 눈소식과 갠다는 일기예보에 장쾌한 주능선을 보고자 간다. 아래에서 보는 능선은 하얗게 보이는데 능선에 다다를 수록 강풍이 불어덴다. 날은 활짝개었고 바람은 쉬지를 않는다. 세동치에 오르니 눈꽃들은 강풍과 햇빛에 날아갔다. 날이 추워 지리산 주능선은 하눈에 들어오고 천왕봉과 아래 장터목 대피소도 선명하게 보인다. 탁트인 조망과 파란하늘 능선에는 바람에 눈들이 잔뜩 쌓여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강풍은 종일 불어대고 바래봉 정상에서는 몸이 움찔거릴 정도다. 겨울도 이렇게 지나가나보다.
눈내린 계방산(운두령/전망대/정상/주목군락지/노동계곡/주차장) 2.15 밤새 눈내리고 오전에는 흐림 12시경부터 해가나는거였는데 눈이 조금씩 내리더니 능선부터는 눈보라, 해가뜨기를 기다리다 거의 다 내려오니 해가 난다. 바람이 많이 불어 안개속에 묻히 능선부근부터는 상고대가 잔뜩이다. 시야는 없고 해도 없었지만 눈꽃은 실컷본 날이다.
도봉산(다락원/의혜공주묘/다락능선/Y계곡/정상/석굴암/도봉탐방) 2.10 의혜공주묘 쪽으로 다락능선을 가본적이 없어 이쪽으로 코스를 잡았다. 안가본데가 없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다가본듯하다. 다락원은 생각보다 외진곳이라 동봉산역에서 의정부쪽으로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사람도 없고 80년대 분위기도 느낄수 있다. 다락능선과 만나기전까지는 사람없어 좋고 해골바위 비슷한곳에서는 텐트치고 기거하는 모양인데 올라갈려다 무속인들 인듯해 포기하고 오른다. 미세먼지가 꼇지만 하늘이 파랗다보니 그나마 낫다. Y계곡은 사람이 없어 모처럼 오른다. 하산은 석굴암 쪽으로 내려가는데 푸른샘은 음용가로 모처럼 목을 축인다. 북한산 샘터는 모두 음용불가로 알고 있는데 모처럼 음용가를 본다. 오염이 심해져 대부분 불가이다. 지리산 참샘도 음용불가 였으니 겉으론 멀쩡해보여도 어려운 시기이다.
횡성 태기산(양구두미재/정상/양구두미재) 2.4 작년 11월 중순에 최고의 치악산 설경을 본후 설경이 좀 시들해졌다. 겨울에는 설경만 찾아 다녓엇는데 겨울산이 그것만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고, 같은 산을 자주 반복 한것도 싫증나는 원인이기도 햇다. 블로그를 보다 태기산 설경이 보였다. 날씨를 보니 체감기온이 -22도, 습도 95%, 바람 5m/h로 상고대가 거의 확실해지는 조건이엇다. ㅋㅋ 결과적으로는 꽝이었다. 겨울산으로 유명한 산인데 하튼 상고대가 피지를 않았다. 날은 춥고 봄에 왓었는데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철망을 뺑둘러 쳐놧다. 군부대로 직통하는 곳도 결국 이중 철책이 되버려 이제 이곳으로는 못올라 갈듯하다. 두여인이 아이젠을 신어야 되냐고 묻는다. 필요없다고 했더니 이미 신은 아이젠을 벗고 잇다. 그래도 뽀드득 거리는 눈소리는 참 좋다
거창 수도산(흰대미산/양각산/시코봉/수도산/심방) 1.30 1월초에 갈려다 못간 수도산, 설 연휴기간이지만 하행선은 평소 주말차량통행 수준이다. 올라올때는 정말 빨리 왔고 휴게소 안 음식점은 모두 폐쇄되어 휴게소도 썰렁하다. 거창쪽으로 올라가는 수도산은 주변 산군들이 많다. 입구부터 비계산 우두산이 떡 버티고 있고 새로 각광받는 보해산도 자리잡고 있다. 흰대미산에서 수도산까지 산이다 보니 오르내리가 좀 있다. 날씨는 좋아 조망은 정말 멋진 날이다. 지리산부터 팔공산 덕유산, 가야산 등 모두 한눈에 선명히 들어온다. 오후들면서 높은 바람이 부는지 파란하늘 에는 멋진 구름이 수를 놓는다. 오랜만에 힘좀 썻다. 심방마을은 하다못해 구멍가게도 없고 씻을데도 없어 30분 일찍 출발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