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작년 눈보라를 맞으면 갔었던 바래봉, 눈소식과 갠다는 일기예보에
장쾌한 주능선을 보고자 간다. 아래에서 보는 능선은 하얗게 보이는데
능선에 다다를 수록 강풍이 불어덴다. 날은 활짝개었고 바람은 쉬지를
않는다. 세동치에 오르니 눈꽃들은 강풍과 햇빛에 날아갔다.
날이 추워 지리산 주능선은 하눈에 들어오고 천왕봉과 아래 장터목
대피소도 선명하게 보인다.
탁트인 조망과 파란하늘 능선에는 바람에 눈들이 잔뜩 쌓여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강풍은 종일 불어대고 바래봉 정상에서는 몸이 움찔거릴 정도다.
겨울도 이렇게 지나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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