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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웅석봉(밤머리재/왕재/웅석봉/달뜨기능선/큰날등봉/교육원) 7.9 오래전부터 갈려고 했던곳 이제서야 간다. 산도 때와 장소가 맞아야 가는데 이제 갈때가 됐나보다. 장마철이라 날씨는 맞지도 않고 오락가락한데 아니나 다를까 맑았던 날씨가 먹구름으로 예보됐는데 막상 와보니 날씨만 좋았고 날은 더워 수건을 쥐어짜면 다녔다. 지리산 끄트머리라 산세는 웅장하고 거칠기까지 하다. 정상에서 봐도 웅석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밤머리재를 지나 왕등재,새재,두류봉을지나 천왕봉으로 이어진다. 태극종주 동남능선길로 길은 잘 나있다. 일부등산회 에서는 백두대간을 이곳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달뜨기능선 , 이렇게 예쁜 능선 이름도 있나 했는데, 내력을보니 빨치산이 활동하던 시절 새재,치밭목 에서 달뜨기능선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며 고향을 그리워해 눈물을 흘렸다는 그래서 달뜨기능선이라고 불..
지리산 뱀사골계곡(반선/뱀사골계곡/화개재/삼도봉/원점회귀) 7.2 매년 찾는 뱀사골계곡 여름에 성삼재에서 반야봉을 거쳐 뱀사골로 내려서는 코스인데, 아침 일찍 산악회버스를 타고 가는데 수원을 지나 갑자기 고속도로를 나와 다시 서울로 향한다. 알고보니 죽전을 그냥 지나쳤던것, 결국 최소 11시 이전에 성삼재에 도착해야 노고단 통제시간인 12시를 통과 할 수 있을텐데 결국 시간이 안되 뱀사골로해서 올라가는걸로 급 변경됐다. 날은 35도 ㅠ 그냥 계곡 중간에서 놀다가 갈까 고민하다가 올라가는걸로 반야봉은 많이 갔으니 패스하고 그래도 봉우리는 찍어야 해서 토끼봉과 삼도봉을 고민하다 삼도봉까지 갔다. 계곡은 휴일이라 아래쪽은 사람들이 많다. 화개재까지 계곡 숲길로 이어져 그나마 괜찮지만 그래도 땀은 비오듯 한다. 매번 내려만 왔던 뱀사골을 올라 갈줄이야 ㅎㅎㅎ 그래도 비..
수락산 폭포 산행(흑석폭포/천문폭포/사기막골/정상/금류폭포/은류폭포/옥류폭포) 7.1 비가 많이 올때 가면 좋은곳, 계속 비가온뒤 개는날이라 당고개역에서 내려 1-8번버스를 타고 고산빼밸에서 내린다. 비가 온뒤 개는 날이라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넘실덴다. 계곡은 물소리가 우렁차고 날은 더워서 그냥 눌러 앉아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청명한 하늘은 눈부시도록 멋지고 계곡은 폭포소리가 좋다. 가까운 거리에 이런곳이 있다는게 복받은 일이다. 아래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젠 물놀이하는 완연한 여름철이다.
도봉산(송추계곡/송추폭포/오봉/보문능선/도봉탐방) 6.24 오랜 가뭄 끝에 장마가 시작됐다. 이틀동안 비가 많이 내려 잠깐 소강 상태인 때라 늘 그렇듯이 이맘때 찾는 송추계곡으로 간다. 언제 그랬냐 싶듯이 계곡은 시원하게 흐른다. 계곡따라 이어지는 폭포들 비가 온 직후에 찾으면 멋진 폭포를 만날 수 있다. 날은 개일듯하더니 능선에 다다르니 안개가 저며온다. 멋진 폭포와 계곡을 만났으니 막개일때 오봉과 도봉산 전경을 보면 딱인데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4시이후에나 개는걸로 나온다. 오봉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우이능선에 뷰포인트에서도 안보이고 결국 포기 , 하긴 늘 보던건데 늘 그렇듯이 다 내려오니 개인다.
초여름 관악산(문원폭포/남경능선/주능선/관악사/사당능선/관음사) 6.21 병아리난초를 볼려고 오른 관악산, 날 덥다는 말은 얼핏들었는데 시작부터 땀이 주르르한다. 구름없는 날씨라 했는데 구름은 잔뜩인데 점점 올라갈수록 땀은 비오듯하고 수건을 짜면 주르르 흐른다. 어쩐지 사람이 거의 없더라니 ㅎㅎ 죽염도 먹고 잘 쉬지도 않는데 중간에 쉬고 먹고해도 영 매가리가 없다. 한여름에 설악산 가는 느낌? 자외선도 무척 강했는지 다음날 보니 안경테 자욱이 남았다. 어쨋든 이제 여름산행 시작이다.
관악산 병아리난초 6.21 이제 막 피기 시작했다. -------------------------------------------------------------------------------------------------------------------------------------------------------------- 병아리난초는 우리나라 산지의 암벽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공중습도가 높으며 이끼가 많고 반그늘인 바위에서 자란다. 키는 8~20㎝이고, 잎은 길이가 3~8㎝, 폭이 1~2㎝ 정도 되고 긴 타원형으로 밑부분보다 약간 위에 1장 달린다. 꽃은 홍자색으로 길이는 1~4㎝로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리고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조각은 길이가 약 0.2㎝로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고 하나의..
삼척 두타산(댓재/통골재/정상/대궐터/베틀바위산성길/주차장) 6.17 강릉을 지나면서 산들이 소나무 병충해로 죽은 소나무로 온통 붉게 보인다. 온난화로 인해 소나무는 사라질거라던데 댓재에서 시작되는 대간길 따라 정상 가는길은 지리하리 만큼 조망이 없다. 처음 나오는 조망처는 두타산과 능선을 유일하게 볼 수 잇는 곳인데, 몇군데는 조망처를 만들어도 괜찮을 듯한데 소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에는 식물들이 잘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송진과 솔잎에는 일종의 독성이 있어서인데 그래인지 야생화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대궐터삼거리에서 베틀봉 가는길로 갈려고 했는데 등산로 폐쇄라고 푯말이 붙어 있어 어쩔까 고민하다 무릉계곡쪽으로 내려간다. 베틀산성길은 다시 아래에서 우측으로 가는길을 만들어 베틀바위와 만난다.
6월의 설악산(한계령/갈림길/서북능선/끝청/대청/오색) 6.10 설악 갔다온지 20일만에 다시 오른 설악산. 늘 그렇듯이 중독걸린것 마냥 참기생꽃과 만주송이풀을 보자는 이유로 다시 올랐다. 6월은 처음인데 원래 20일 정도에 갈려다가 금년은 야생화 시기가 잘 맞지를 않아 그냥 운에 맏기는 걸로 ..., 의외인건 금요일이지만 동서울 첫차가 만차로 떠났다는것. 날씨 관계도 잇을듯한데 날은 오후3시에 소나기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 날은 흐리고 개기를 반복해 산행하기에는 적절한 날씨였다. 매년 주로 5월에 지나는 서북능선길인데 6월은 다른 모습으로 많은 야생화를 본다. 오색에서 동서울 가는 버스가 4시50분이 막차로 차편이 없어져 가기가 어려워 첫 설악 첫산행도 백담사로 올랐었는데, 우연히 보다가 오후 7시15분차가 있다는걸 알게되 올라올때는 막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