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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솔나리 7.13 생각지도 않았던 흰솔나리 문득 스쳐가듯 만낫다.
도봉산(송추계곡/송추폭포/주능선/우이암/원통사/무수골) 7.8 설악을 갔다온후 몸도 풀겸 매년가는 송추로 향한다. 비가 적게와 큰기대는 안했는데 유명게곡이라 볼만하다. 장마라고해봐야 온든 안온듯해 감질만 나는 장마다. 날은 더워 땀은 비오듯하고 사실 오루에 계속 소나기 예보여서 비맞을 각오하고 우산까지 챙겨왔는데 비는 커녕 날씨만 좋다. 연이어 일기에보 믿고 갔다 비맞고 이번에는 꺼꾸로했더니 날씨만 좋다. 우이암에서 무수골이라는 한번도 안가본 곳이 있어 기대하지 않고 내려섯는데 논에 벼들이 자라고 있고 주변풍경은 옛시골을 보는듯해 깜짝 놀랐다. 서울에도 더구나 북한산에 이런곳이 있다는걸 처음알았다. 논은 북한산에는 이곳밖에 없단다.
설악산(백담사/오세암/마등령/비선대/소공원) 1 7.6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는데 전국적으로 오는게 아니라 중구난방이다. 나뭅는 물난리가 났는데 중북부는 특히 속초는 날씨가 좋다. 백담사는 작년에 수해가 나서 길이 파손되었는데 아직도 복구중이다. 설악산 곳곳에도 수해의 흔적이 남아있고, 최근 많은비와 바람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설악은 무심하듯 아름답다.
설악산(백담사/오세암/마등령/비선대/소공원)2 장마로 사람이 없어 좋다. 급할것 없이 유유자적이다. 내설악쪽은 날이 청명한데 외설악쪽은 깨스가 겼다. 시시각각 변하는 설악의 속살은 내려가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천천히 주변을 관찰하며 가다보니 이곳에서 처음 솜다리도 만나고 아직 봉우리지만 솔나리도 여러개체 만났다. 길이 쉬워보여도 험한고 힘이드는곳, 가는내내 땀이 비오듯하지만 만난사람 몇 안되는 즐거운 날이다.
솜다리
설악산 야생화 7.6
소나기 맞으며 오른 북한산(밤골계곡/능선길/숨은벽/위문/백운대탐방) 6.29 요즘 날씨가 땡볕이거나 비가오거나 장마 지기전에 가까운대로 간다. 기상청 예보는 오후 5시부터 소나기 오는 걸로 에보되있다. 날이 더워 밤골계곡을 오르다 중간에 능선따라 오는길을 택한다. 오랜만에 오른 계곡은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도 좋고 폭포들도 볼만하고 숲길은 시원하다. 능선길에 오르고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될 무렵 하늘이 심상치 않다. 설마 비가 ..5시부터 온다고 했는데.. 관악산에 이어 우중산행이 되는거 아닌가 생각하는데 젠장 비가 온다. 그것도 아주 많이 우비를 챙길까하다 그냥 왔는데 ㅠ 그칠줄 모르고 비는 많이 내리고 작은 상구리 나무 아래 비를 피하고 나뭇잎을 꺽어 나무 위에 얹고 배낭커버를 씌우고 머리에 얹고 바위에 앉았다. 땀흘려 젖나 비가와 젖나 매한가지인데 오히려 시원하다..
관악산(문원폭포/계곡/케이블카능선/정상/수영장능선) 6.22 병아리난초와 나나벌이난초가 피엇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비가오질 않아 게곡은 메말랐고 날은 후덕지근하다. 오후5시쯤 소나기 에보가 있는데 3시정도면 내려갈듯해 해가 쨍쨍한데 수영장 능선을 내려 갈려는데 하늘이 우르릉하면서 연신 큰소리를 낸다. 그리고 강서구쪽에서는 비가 내리는지 회색빛이다. 나나벌이난초를 렌즈를 바꿔 한참 찍고 있는데 비가 툭툭 떨어진다. 점점 어두워지고 소리는 요란하다, 서둘러 내려 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바위길이라 더 미끄럽기전에 내려가는데 점점더 거쎄지고 여름차림이라 땀에 젖든 비에 젖는 큰차이는 없는데 속옷까지 젖으니 칙칙하다. 서울대가 가까워지자 비는 잦아들더니 내려서니 해가 비춘다. 잠시후에 뜨거운 햇빛이 비추어 30분동안 말리고 정리한다. 시원한 날이다. 내려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