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설악산

(109)
설악산 울산바위 10.6 비가 조금도 그치지 않고 계속내리니 춥고 방수쟈켓 위에 비닐우비 까지 입었는데 신발은 조금씩 젖어가고 안에는 땀으로 축축하다. 고만가자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그냥 워킹하자고 한것이 결국 갔다왔다. 신흥사...다시 흔들바위...여기까지 왔는데 하고 울산바위ㅎㅎㅎ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그런데도 사람들이 제법있다. 특히 외국인 커풀들이 눈에 많이 뛴다. 아예 우비도 안쓰고 비맞고 가는 외국인도 있다. 울산은 울타리 모양의 산이라는 뜻으로, 옛날에는 천후산 이라고도 불리웠는데 천후산(天吼山)은 "우는산" 으로 산에 구멍이 많아 바람이 불면 구멍에서 소리가 나 하늘 이 우는 듯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서봉(873m)과 동봉(780m)이 있는데 현재 동봉만 갈 수 있다. 20년만에 가는..
설악 토왕성폭포 전망대(육담폭포/비룡폭포/전망대) 10.6 계속되는 비 설악을 갈려고 보는데 날씨는 안좋다. 지금 한창인데 목요일 대청은 비고 대승령은 흐림이다 산악회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데 기상청 예보는 비로 다시 흐림,비더니 새벽에는 흐림이다. 홍천까지는 맑게 개인날씨인데 인제에 다가가니 흐리더니 한계령 초입에 들어서니 약간 비가 내린다. 모 우중산행하지하고 장수대에 도착하자 내려서 준비하는데 웬걸 사람들이 들어가지는 않고 공단직원과 한참 얘기를 한다. 한사간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 설악 전체가 통제되었다고한다. 헐 마침 가리봉 방향은 파란하늘이 보이는데 어이가 없다. 공단직원과 얘기 해봤지만 직원이야 지시 떨어지면 그뿐이니 어쩔 수 없다. 할수없이 대장이 대안을 얘기한건 설악동에 가서 폭포쪽과 울산바위 코스를 가는것을 제안해 간다. 속초는 하루종일 ..
7년만에 개방한 남설악(흘림골탐방/등선대/십이폭포/용소폭포/오색) 9.8 7년 참 오래도 됐다. 짧은시간내에 설악을 즐기기에 충분한 흘림골, 8월 용소폭포에 왔을때 공사중이라고만 푯말이 잇었는데 개방했다. 예약을 8일로 했으나 태풍으로 인해 6일에 개방한다는 것이 8일로돼 얼떨결에 개방 첫날 가는 셈이됐다. 동서울 6시반 첫차를 타고 가는데 대부분 설악가는 사람들인데 흘림골에서는 나혼자 달랑 내렸다. 국공직원들이 서있고 예약확인과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방송사에서 나왔는지 인터뷰를 해달라고해서 잠깐 인터뷰를 하고 오른다. 방송인터뷰는 매일 하다시피 한적도 있는데 참 오랜만에 한다. 7년만에 보는 풍경이라 감개무량하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 새롭게 떠오는다. 산행내내 생각했던건 사고는 아래부분에서 났는데 왜 통제를 했는지 모르겠다. 흘림골의 거의 절반은 계단길로 ..
6월의 설악산(한계령/갈림길/서북능선/끝청/대청/오색) 6.10 설악 갔다온지 20일만에 다시 오른 설악산. 늘 그렇듯이 중독걸린것 마냥 참기생꽃과 만주송이풀을 보자는 이유로 다시 올랐다. 6월은 처음인데 원래 20일 정도에 갈려다가 금년은 야생화 시기가 잘 맞지를 않아 그냥 운에 맏기는 걸로 ..., 의외인건 금요일이지만 동서울 첫차가 만차로 떠났다는것. 날씨 관계도 잇을듯한데 날은 오후3시에 소나기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 날은 흐리고 개기를 반복해 산행하기에는 적절한 날씨였다. 매년 주로 5월에 지나는 서북능선길인데 6월은 다른 모습으로 많은 야생화를 본다. 오색에서 동서울 가는 버스가 4시50분이 막차로 차편이 없어져 가기가 어려워 첫 설악 첫산행도 백담사로 올랐었는데, 우연히 보다가 오후 7시15분차가 있다는걸 알게되 올라올때는 막차..
설악산(백담사/오세암/마등령/나한봉/금강문/비선대/설악동) 5.17 매년 5-7번씩 찾는 설악 이번에는 가던 코스를 모두 바꿔 가는걸로 시간을 짰다. 그래서 첫번은 마등령으로 가고 대청 서북능선은 6월 중순에 가는걸로 이번에 보니 동서울 차편이 거의 반토막이나 오색이나 장수대에서 올라올때 차편이 오후 5시정도면 끝나 방법을 다시 찾아봐야한다. 코로나가 풀리면 다시 복구될지는 모르겠다. 백담사도 6시5분차가 있어 첫차를 타고 공룡을 넘어갔었는데 6시49분으로 변경된후 시간이 안맞아 공룡은 당분간 유보하고 있다. 새벽에 올라가는건 많이도 다녔지만 이제는 별로 가고싶지 않고 낮에 보면서 가는걸로 하고 있다. 동서울 첫차타고 백담사에 오니 9시5분 , 용대리 버스타는데 빠른걸음으로 왔는데 표를 끊고 가니 버스가 떠난다. 단체가와서 만차로 떠났다는것 ㅠ 여기서 시간을 지..
설악산(백담사/오세암/마등령/비선대/소공원) 1 7.6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는데 전국적으로 오는게 아니라 중구난방이다. 나뭅는 물난리가 났는데 중북부는 특히 속초는 날씨가 좋다. 백담사는 작년에 수해가 나서 길이 파손되었는데 아직도 복구중이다. 설악산 곳곳에도 수해의 흔적이 남아있고, 최근 많은비와 바람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설악은 무심하듯 아름답다.
설악산(백담사/오세암/마등령/비선대/소공원)2 장마로 사람이 없어 좋다. 급할것 없이 유유자적이다. 내설악쪽은 날이 청명한데 외설악쪽은 깨스가 겼다. 시시각각 변하는 설악의 속살은 내려가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천천히 주변을 관찰하며 가다보니 이곳에서 처음 솜다리도 만나고 아직 봉우리지만 솔나리도 여러개체 만났다. 길이 쉬워보여도 험한고 힘이드는곳, 가는내내 땀이 비오듯하지만 만난사람 몇 안되는 즐거운 날이다.
설악산 서북능선1(한계령/서북능선/끝청/중청/소청/천불동계곡/소공원) 5.18 15일이 토요일이라 전국에서 벼르는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일듯, 한차례 폭풍이 지난후 평일에 조용히 오른다. 전날 비가온후 개이는 상황으로 인제와 점봉산 아래쪽에는 운해가 깔렸다. 한계령까지 계속 운해를 보며 오른다. 대부분 한계령에서 오르면 오색으로 내려갔는데 이번에는 좀 시간이 더걸려도 천불동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절정이었던 털진달래는 이틀동안 내린비로 다털렸고 ㅎㅎ 그나마 끝청부터 대청까지는 절정으로 충분히 볼수 있었다. 시야는 동해바다와 속초가 선명하게 보이는 정말 좋은 날이다. 이제 설악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