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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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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대관령/전망대/선자령/제궁골삼거리/국사성황당/대관령휴게소) 1.19 안사람이 선자령을 가자고해 대설이 지나 3일이 지난때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작년 겨울에는 안간지라 조금 일찍 나선다. 영동에 들어서니 산에는 아직도 눈들이 많이 남아 있다. 멀리서 보는 선자령과 고루포기산은 그다지 흰색이 보이지 않는다. 계속 날이 추웠던지라 휴게소에 들어서니 나무에 눈들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번에는 능선으로 올라가 계곡으로 내려오는길을 택했는데 전망대까지 가는길에는 아직도 그대로 멋진 설경이 남아있고 바닥은 잘 다져져 다니기 좋다. 어제만해도 날이 흐리고 8m/s에 -14도 인데 다행이도 바람은 줄고 날은 점차 개이고 있다. 모처럼 눈구경하는 안사람이 무척 좋아한다. 전망대를 지나 능선에 다다르면 칼바람이 몰아치는데 오늘은 약하다. 시야도 좋고 동쪽 사면은 상고대가 잔뜩..
화천 광덕산(광덕고개/정상/상해봉/회목현/고개) 1.8 이번 겨울은 매년 유명 겨울산을 중심으로 다녀서 이번겨울은 배제하고 다른곳을 다닐려고 하고있다. 토요일까지 눈예보가 있으나 날이 흐려 일요일에 갈곳을 찾다보니 다른곳은 기온이 올라가는데 광덕산은 영하10도 습도가 높다. 안사람도 간다고 했는데 아침에 안간다고해서 부랴부랴 동서울 첫차를 타고 간다. 사실 눈온것은 생각도 안했는데 포천을 이르러서는 주변이 온통 눈천지이다. 녹아있을 줄 알았는데 기온이 낮고 흐리다보니 그대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백운계곡에서 올라갈때는 완전히 설국이다. 광덕산에 하차해서 보니 눈내린 직후처럼 설경이 멋지다. 입구에서 광덕산으로 올라가는길도 눈들이 20-30cm는 쌓여 잇고 건설 이어서 들러붙지 않아 걷기 좋다. 미세먼지가 잔뜩인데 이곳은 깔끔하다, 능선에 올라서자 상고..
횡성 태기산(양구두미/임도/정상/양구두미) 12.29 안사람과 대관령 제왕산을 갈려는데 한파/건조/강풍주의보고 태기산은 -14도/습도100%/바람1-2m/s라 상고대가 피었을듯 싶어 태기산을 갔다. 고속도로를 나와서 멀리 보이는 산 정상 부근은 흰색이다. 근데 다가갈수록 색이 옅어진다. 좀더 일찍 출발햇어야 하는데 양구두미에 10시에 도착하니 구름없는 햇빛에 서서히 떨어지고 잇다. 걷는 내내 바람에 날리는 상고대를 맞으며 걷는다. 바닥에는 떨어진 상고대로 내내 뽀드득 거리며 감촉조 좋다. 정상 부근에는 생생한 상고대가 남아 잇으나 예전의 직선코스는 펜스로 막아놔서 그림의 떡이다. 하늘은 파랗고 바닥에는 상고대가 쌓여 좋은 눈길을 걷는 느낌이다. 아디오스 2022///
단풍이 아름다운 철원 명성산(용화저수지/느치계곡/갈림길/삼각봉/팔각정/주차장) 10.11 매년 가는곳이라 패스할까 했는데 아침에 그냥 나섰다. 작년에는 9월말에 느치계곡을 가서 단풍이 지면 아름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간다. 동서울에서 8시반차를 타고 신철원에 내려 택시(8,400)를 타고 용화저수지에 내린다. 이쪽은 워낙 사람들이 없어 호젓이 들기기에는 딱 좋다.설악도 중간정도도 제대로 물이 안들어서 기대도 안했는데. 느치계곡은 처음부터 능선에 올라서기전 까지 아름다운 단풍을 보여줬다. 계곡에는 활엽수가 대부분으로 혼자 즐기면서 올랐다. 반면 억새는 갈수록 모양새가 떨어지는듯하다. 날씨영향도 있기는 할텐데 이제 내 명성산은 억새가 아닌 단풍으로 기억한다.
철원평야가 한눈에 금학산(철원여고/매바위/정상/대소라치) 9.22 3년만에 다시 찾은 금학산 고대산 자주 왔던 곳인데 , 금학산은 정상 헬기장에 앉아 철원평야와 북녁을 바라보며 멍때리기 좋은곳이다. 시야가 좋다보니 가만이 앉아 있어도 좋다. 바로 앞은 군생활을 대성산 아래에서 해서 남다른 추억들이 많다. 군시절 수없이 올랐던 대성산 그러나 아직도 철책은 그대로이다. 정상에서 보이는 북쪽 풍경은 평화스럽다. 한가한 구름만 남북을 오간다.
비오는날 오른 화악산(실운현/임도/중봉/조무락골/복호동폭포/38교) 8.13 일주일전부터 맑다는 예보부터 시작하더니 계속 중게하면서 전날은 흐림 아침은 결국 비예보가 있다. 계속되는 비로 차량은 적어 9시반쯤 화악터널에 도착한다. 길가에는 차박하는 사람들이 잔뜩 있어 못하게 해놓은듯 한데 볼쌍사납다. 오늘은 오른쪽 임도로 올라간다. 그래도 흐린날이라 기온은 적정하다. 매년한두번씩 오는 곳이라 많이도 다녔다. 북봉으로 해서 중봉 다시 원위치하면 좋으련만, 한시간정도 오르니 빛방울이 떨어지고 조금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우산을 들고온지라 우산쓰고 야생화를 찍으면 천천히 올라간다. 어라 우산 참 괜찮다. 정상에 서니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는데 우비와 우의까지 챙겨왔지만 내려갈때까지 우산을 쓰고 다녔다. 사람은 없다시피하고 내려올때는 거의 화악산을 독채내 홀로 걷는 독..
삼척 두타산(댓재/통골재/정상/대궐터/베틀바위산성길/주차장) 6.17 강릉을 지나면서 산들이 소나무 병충해로 죽은 소나무로 온통 붉게 보인다. 온난화로 인해 소나무는 사라질거라던데 댓재에서 시작되는 대간길 따라 정상 가는길은 지리하리 만큼 조망이 없다. 처음 나오는 조망처는 두타산과 능선을 유일하게 볼 수 잇는 곳인데, 몇군데는 조망처를 만들어도 괜찮을 듯한데 소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에는 식물들이 잘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송진과 솔잎에는 일종의 독성이 있어서인데 그래인지 야생화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대궐터삼거리에서 베틀봉 가는길로 갈려고 했는데 등산로 폐쇄라고 푯말이 붙어 있어 어쩔까 고민하다 무릉계곡쪽으로 내려간다. 베틀산성길은 다시 아래에서 우측으로 가는길을 만들어 베틀바위와 만난다.
5월의 화악산(실운현/북봉/삼일봉/쉬밀고개/조무락골/3.8교) 5.23 매년 8월과 겨울에만 왓던 화악산 5월의 화악은 어떤지 보러왔다. 동서울에서 첫차(6:50)를 타고 사창리로 와서 택시(16800원)를 타고 화악터널로 왔다. 요새 코로나가 풀리면서 차량도 막히고 산에도 인산인해다 평일에 주로 다니는데 부부 두분이 막 올라가고 북봉 올라갈때 다른 부부를 만나고는 나홀로 산행이다. 사람 없는게 제일 좋다. 이제 초여름이라 땀이 제법 난다. 가는길 내내 야생화 꽃길이다. 북봉에 다가오니 공사 소음이 요란하다. 군부대에서 포크레인이 공사를 하고 있다. 몬지는 모르겠는데 그곳에 정상석을 세우면 딱 좋을 텐데 중봉은 좀 밀려있는듯한 느낌이고 오히려 북봉이 조망이나 봉우리다운 면모가 있어 이곳이 난 좋다. 북봉에서 바라본 조망은 참 좋다. 고산답게 구름이 피어오르고 미세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