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
솔나리를 보러 마등령을 갈까 흘림골을 갈까하고 있었는데
산악회에서 설악산을 가는데가 있어 신청했다. 요즘 변화무쌍한 장마라
가까스로 빈자리를 얻었는데 날씨는 괜찮은편이다.
오늘도 폭염인데 예전에 잊어 먹지도 않는게 7.28일에 한계령을
가는데 휴가철이 시작돼 차가 밀려 한계령에 10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그날도 폭염인데 시간도 늦어져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약간 어질럽기
까지 했었고 소금도 먹고해서 중청대피소에서 2리터 물을 사서
거의 3분2를 마셨다. 물이 떨어진 상태라 그나마 다행으로 내려왔는데
집에서 몸무게를 재보니 거의 6키로가 빠졌던 기억이 나 이후 대청쪽으로는
한여름에 가지 않는다.
오늘도 폭염인데 아니나 다를까 시간을 7시간 주어 졌으니 빠듯하고
폭염이고 중청은 철거돼서 고생하겠다 싶었는데 결국 몇분이 도착하지를
못했다.
중청이 없어져서 한여름에 당일치기 대청 가는분들은 물을 충분히
가져가고 안배해서 먹어야 한다. 중청대피소가 아쉽고 때론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중 하나이다.
전에도 장마 이후에 왓더니 솔나리 꽃잎이 다떨어졌었는데 이번에는
다행이도 멀쩡한 여러개체를 만났다. 솔체를 본적은 없는데 매번 찾아도
못봤는데 요번에는 절벽에서 피어 있는 녀석을 봤다.ㅋㅋ
높지는 않지만 있을건 있는 등선대다.
장마 틈이라 사람은 별로 없고 시간이 거의 7시간이라 아주 천천히
야생화도 찾고 풍경도 즐기며 왔는데도 2시간이 남아 환복후 시원한
카폐에 앉아 따듯한 커피 마시고 영화보다가 차에 오른다.
꿩의다리
능선쪽으로는 먹구름이 잔뜩이다
다람쥐꼬리
까치박달나무와 말나리
의외로 수량이 많지 않다
자주여로
새며느리밥풀
왜솜다리
솔나리
이미진 솜다리
산오이풀과 바람꽃
중청과 대청은 구름에 가려져 있다
점봉산
구름에 가려진 귀때기청봉이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좌측 중간에 피어있는 솔체
등선폭포
십이폭포
제2오색약수 맛이 좀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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