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설악산

설악산 서북능선24-48(한계령/귀때기청봉/1,408봉/대승령/장수대)

6.13
 
매년가던 귀때기청봉 서북능선 코스,19년6월에 가고 이후 코로나로
쉬게 되었고 참기생꽃이 대청가는 서북능선에도 있는걸 알아 한5년 동안은
가지 않았다. 설악을 많이 다닐땐 한해 7-8번 정도 였는데 코로나 이후 
동서울 버스가 많이 없어져 시간이 안맞아 가기 어려웠는데, 코로나 이후
버스가 증차되어 그나마 낫지만 여전히 예전으로 회복되지는 않았다.
공룡도 백담사행 6시5분차를 타고 마등령으로 해서 당일치기 공룡을 탔는데
그시간이 없어지고 첫차가 6시50분이라 시간이 안맞아 야간산행은 이제
안하는터라 공룡도 한동안 가지를 못했었다.
 
설악을 갔다온지 20일 지난 13일 오랜만에 서북능선을 타기위해 동서울 6시반 차를
타고 한계령에서 내린다. 날은 화창하고 좋은데 성루 날씨가 33도까지 오르고
인제도 32도쯤 되는 모양으로 초반부터 땀이 주르륵이다.
갈림길까지 여러명이 오가는데 갈림길에서 귀때기쪽으로는 나혼자로 대승령까지
갈때 스쳐간 사람이 6명일 정도로 거의 혼자가는 산행이다.
여전히 험한 너덜길 등은 그래도 자주다녀 익숙한 너덜길이 되버렸다.
나름 너덜길 올랐던 기억들이 모여 발이 기억하는 모양이다 ㅎㅎ
날은 뜨겁고 여전히 조심스러운 서북능선길, 그래도 야생화는 지천이고 
참기생꽃도 일찍 피는곳은 이미 지고 있고 아마 때가 다른 곳인지
여러곳에서 많이 피어 있는곳은 절정이다. 한동안 서북은 이녀석 보러간다고 하고 다녔었다.
계단길도 일부 보수정도이고 그대로이다,  
 
장수대에서 동서울 가는 버스가 5시15분 이후에 7시40분으로 5시차에 맞춰가면 좋은데
여유부리기가 어렵다, 예전에는 6시에도 차가 있어 버스 걱정은 하지를 않았었는데
1289봉에서 부터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속보로 걷고 대승령에서는 거의 뛰다시피
내려오니 5시, 세수하고 옷갈아입고 정리한 후 장수대 휴게소에서 생수를 하나사서
마시고 정거장에 앉아  땀을 식히니 잠시후 버스가 온다.
그런데 버스에 카드결제가 된다. 전에는 원통으로 가서 버스표를 장수대에서 원통, 원통에서
동서울로 가는 표 2장을 사서 내야 했는데 이제 그냥 카드결제가되 그런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오늘은 가리봉이 선명하다

금마타리가 중간정도까지는 절정이다

개다래꽃/부게나무꽃

인가목

오늘 같은날 너덜길은 땡볕에 올라가야하는 만만치 않은 날이다

분비나무

한계령갈림길

인가목/ 함박꽃은 산행하는길 내내 짙은향을 풍기며 같이 했다.
서북능선에 힘박꽃나무가 정말 많고 지금 절정이라 은은한 향이 힘이됐다

꽃개회나무

날이 선명해서 좋다

뜨근하게 달구어진 돌덩어리들 ㅎㅎ

 

첫 마주친 한분

매발톱나무꽃이 아직까지 있다

가야할 능선길

참기생꽃

흰인가목 희귀식물이다
만병초가 있던 자리에 없고 다른곳에서도
그냥 지나쳤는지 결국 만병초는 보지를 못했다.

이나무도 많이 자랐다

귀때기청봉은 신령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봉우리이다
언제봐도 스케일이 멋지다

단아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참기생꽃

아는곳에 있는 산솜다리 더 많아진듯하다
반갑다^^

1408봉

 

설악조팝나무

1408봉 가는길

 

범꼬리

바위솜나물

설악바람꽃도 항상 몇개체씩 먼저핀다

이녀석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일찍핀다

산행내내 만나는 함박꽃 금년은 정말 질리도록 본다

나도옥잠화는 씨방을 맺고 큰앵초는 거의 다졌다

자주솜대

 

여기서부터는 거의 뛰다시피해서 버스시간을 맞췃다 

거의 매말라 물도 안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