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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설악산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장수대/대승령/안산갈림길/선녀탕계곡/남교리)

8.2
 
저번주 흘림골을 갈까 십이선녀탕을 갈까하다 흘림골을 갔는데
이번에는 십이선녀탕이다. 동서울로 가면 시간과 비용이 더드는데 산악회는
절약이 된다. 자리가 없는데 대기를 해놨는데 전날오전까지 소식이 없어
포기하고 동서울로 갈까 했는데 운좋게 딱 한자리가 나왔다.
폭염이라 하산후 남교리에서 백담사까지 갈려면 그것도 장난아닌데 다행이다.
설악은 장마가 질때 사실 비가 많이 오질 않았다. 강원도가 비피해도
없었으니 그러다보니 예년에 비해 수량이 적다.
선녀탕도 확연히 물줄기가 작아졌고  대승폭포도 아주 가늘어졌다.
시원한 계곡물을 기대했는데 와본것중 가장 적은 수량이 아닌가 싶다.
능선 가까이 가니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땀이야 여름이니
수건을 짜면서 가지만 마치 초가을 바람처럼 찬기가 느껴지기해 그나마
도움이 된다.
설악이니까 깊은 계곡이다 보니 폭염에도 그나마 괜찮다. 
긴 거리 내려와서 씻고 환복한후 캔맥주  들이키니 부러울게 없다.
 
 

돌마타리/ 

초반부터 뜨거움에 땀은 비오듯한다
익숙한 길이기에 시간도 충분하고 설렁설렁 오른다

이제 가을이 머지 않았음을 알리는 쑥부쟁이

대승폭포 / 물이 말랐다 장마 직후에 오는데 이번에는 장마때도 비가 적게와 
8월초임에도 이렇다

그 옛날에 와서 자고 갔던 곳이라하는데 흔적도 없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
이 깊은 산중까지 짚신신고 왔을텐데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잔대

뜨거운날이다
 

도라지모싯대

도라지모싯대

참취/ 가을꽃인데 능선따라 많이 피어잇다

안산 갈림길까지는 야생화 천국이다.

귀때기청봉

난데없이 만난 금강초롱 좀 이른듯하다

곰취꽃

흰송이풀/자주여로

어수리

백두산 종주할때 백운봉 바로 아래 작게 흐르는 물이 지하수로
엄청 차갑다며 10초를 견디면 만원을 준다하는데 5초가 되면
손이아려 견딜수가 없었는데, 이곳 선녀탕 상류에 손을 담그면
5초가 안돼 손이 아려온다. 손을 잠깐 담그면 더위가 싹 가신다.

우렁차게 흘러야할 계곡이 그에 비하면 졸졸흐른다고나 할까

이곳에서 발을 담그고 땀을 식힌다

두문폭포

두문폭포

두문폭포는 아래로 거의 3단으로 이어진다

용탕폭포/복숭아탕

응봉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