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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설악산

설악산 귀때기청봉(한계령/갈림길/귀때기청봉/원점회귀)

5.16

 

귀때기청봉  털진달래는 저번주가 절정인듯하고 절정을 지난

시기지만 아래쪽은 지기 시작했고 정상과 사면부는 절정을 유지하고

있어 모처럼 제대로된 멋진 털진달래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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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기간이 끝나고 탐방이 시작되는날 일주일전 남설악을

다녀온후 오늘 첫차를 예약을 했는데, 나중에 주중에도

첫차는 모두 매진이다. 귀때기청봉 털진달래가 절정을 좀 지났다는

몰래 갔다온분 블로그를 봤다.  귀때기는 19년에 가고 이후에는

가지를 않았다. 매년 설악을 5-8번 코스나 계절을 달리해 가는데 좀 쉰다는

개념도 있고 코로나로 버스가 왕창 사라진것도 원인이기는 하다.

 

원래 한계령으로 올라 장수대로 내려올 계획이었는데, 아침 기상대

예보는 미세먼지가 보통이었는데 웬걸 현지에와서  뿌옇길래 다시보니

미세먼지 매우나쁨으로 나와 있고 시야도 흐릿하다. 바람은 세게불고

그나마 다행인건 털진달래가 절정은 막지난 상태로 볼만하다는게

위안이고 생각해보니 귀때기는 서북능선 특성상 시간 땜에 지나가는듯한

느낌인데 정상에 서서 고민하다 오늘은 귀때기와 놀다가는걸로

정상에서 아래쪽에 기생꽃이 있나 내려 가봤는데 가물어서 그런지

보이질 않는다 , 좀 이르기도 한데 아래쪽을 지나는 곳은 어떨지 모르겠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대청이나 안산도 가리봉도 미세먼지로 뿌옇다.

5월 설악은 대부분 맑고 깨긋한 시야 였는데 오염물질이 이곳 생태계를

바꿔 몰 수도 있겟다는 생각이든다.

 

통상 5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인데 너덜길도 이리저리 안가본 길로 가고 야생화도 찾아보고,

동서울 버스가 5시10분 정도에 있어 시간 맞추느라 아주 여유로운 산행을 했다

초소가 바뀌었다

아래쪽엔 철쭉이 한창이고 윗쪽은 아직 개화하지 않앗다

뿌옇게 미세먼지 매우나쁨 이런적은 처음인듯

남설악에서 볼때는 분홍빛이 안보였는데 여기서는 보인다

두루미꽃/큰구슬붕이/연영초

자주솜대 핀개체는 못봤다

옆을 막 지나는데 뭔가 움직여 봤는데 독사다, 왜 그리 통통해 보이던지

금강애기나리 / 봉오리는 많은데 핀 개체는 3개봤다

첫날이라 그런지 평일임에도 주차장은 만차고 산악회 버스도 여러대 와서

너덜지역은 줄서서 가기도 했다

참 피곤한 설악이다

얼레지도 거의 끝나고 그래도 가끔 보인다

애기괭이밥

뒤 점봉산

매발톱나무(아직 꽃이 피지는 않았다)/댕댕이나무

귀때기는 희얀하게 한쪽은 낙석 경사면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쪽은 육산 형태이다.

봉우리 모습으로는 가장 멋지지 않나 싶다

인공적인 조성보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군락지의 아름다움은 인간도 어찌할 수 없다

애기금강제비꽃

헬기가 지나가길래 누가 다쳣나보다 했는데 기사에 여자분이 다친걸로 나와있다

사망사고도 본적이 있기 때문에 안전산행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헬기가 뜨면 마음이 좋지가 않다.

산 사면 전체가 털진달래 군락지이니 참 멋진광경이다

잠깐 쉬면서 먹고 잇는데 우연히 본 만병초 보기 어려운 나무이다

가운데 아래 오세암이 보인다

아직 피지 않은 매발톱나무

귀룽나무/ 나도옥잠화 

일주일전 다녀왔던 남설악 흘림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