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튀르키예(터키)

튀르키예 여행 7(안탈리아: 콘얄티해변/올림푸스산)

2.12
 
밤에 돌아 다니고 다시 새벽에 떠난다. 워낙 넓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다.
이젠 좀 적응이 되서 자동이 되었다. 짐싸는건 가족여행을 통해서 숙달된
조교가 된터라 금방이다. 오래전 큰애가 스페인에 교환학생으로 1년 있을때
유럽일주를 했는데 한국에 오기전 2주동안 튀르키예에 있었다.
 
그런데도 카파도키아는 결국 못가봤다고 한다.   
 당시 새벽에 큰애한테서 나는 잘있다 라고 문자가 왔는데
모야 하면서 습관대로 뉴스를 틀었더니 앙카라공항에서 폭탄 테러가 있었다는
뉴스가 나오는데, 큰애는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로비슷한 시간대인데
걱정할까봐 문자를 보냈던것,  프랑스에 테러가 났을때도 이후 파리에 있다고
연락이 왔는데 위험하지 않냐 라고 묻자 테러가 나서 이젠 안난다는  대답이었다.
 
여행은 갈려면 100가지 이유를 대고 안갈려면 100가지 핑계를 댄다. 
여행이 즐거운 이유도 많고 짜증나는 이유도 많다
그냥 즐겨라... 
 
 

다시또 출발 준비

 

 

올림푸스산으로 가기전 콘얄티 해변에 일출을 보여줄려고 차를 세운다
여명이 터오르고 붉은 기운이 솟는다
일출을 수없이 봣지만 야자수 사이로 떠오르는 콘얄티 해변에서의 일출은 색달랐다

 

시간이 걸려 버스가 출발 했는데 그 사이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해 다시 내렸다
아름다운 일출 광경이다

 

올림푸스산 케이블카 타는 곳
선택관광인데 신청 하지 않아 이곳에서 둘러보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안사람과 40분 정도 트레킹을 했다

올림푸스산 정상

주차장 뒤 철탑 방향으로 등산로가 보여 오른다
안탈리아에는 소나무가 참 많다 등로에도 소나무가 많고 바닥에는 솔잎이 깔려있다
길바닥은 퇴적층이라 바닥이 거칠어 잘못하면 걸려 넘어질수 있어 천천히 오른다

등로 우측으로 우뚝 솟은 봉우리가 자못 위용이 대단하다

한 30분 천천히 오르다 마음 같아선 정상까지 가고 싶은데  돌아간다
소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한국의 산이나 비슷한 느낌이 든다

산이 위험할 때는 문을 닫는듯하다

튀르키예의 땅이 대부분 퇴적층으로 토목공사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이 산도 퇴적임을 잘 보여준다

올림푸스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코스나 레포츠들이 많다
안탈리아가 더 매력적인 이유중의 하나일듯

에게해는 여전히 햇빛에 반사되어 빛난다

 

점심으로 먹은 생선케밥 민물송어인데 생선보기가 쉽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호텔이나 휴게소 식당에서도 생선이나 스테이크 같은건
보지를 못했다. 어디가나 생선이 없어 물어보니 비싸다라는 얘기만 들었는데
나중에 찾차보니 에게해는 그리스 섬으로 바짝 붙어있어 어업이 활발하지 못하겠다는 생각과
튀르키예 민족 자체가 내륙 깊숙한곳에서 있었던  유목민족이라 생선음식은 안좋아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석류주스와 오렌지주스 바로짜서 주는데 석류주스는 참 상큼하고 맛있었다
1달라인데 동전이 있어 주니, 어디가도 지폐는 받는데 동전 달러는 받지를 않았다

식당옆에서 바라본 산풍경 위용이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