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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튀르키예(터키)

튀르키예 여행 / 인천공항-앙카라공항-호텔

2.9
 
안사람과 회갑기념으로 다녀온 튀르키예 여행,
매년 자유여행으로 해외를 가족과 함께 다녔었는데 코로나 이후 4년만에 떠나는 여행이다.
작년말부터 갈려고 했는데 작은애 일정을 보다 시간이 안될것 같아 우연히 튀르키에를
알게 되었고 패키지로 한달도 안남은 상황에서 신청했다. 
7박9일이지만 땅이 넓은 나라라 일정이 빡빡하다. 자유여행만 다니다가 패키지를 가는 것도
괜찮은데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지만 아무래도 여유있는 시간이 적다는게 단점 아닌 단점이다.
 
근데 6일에 작는애가 터키에 지진이 닜다고 한다. 보니 7.5의 큰 지진이고 다음날에 보니
큰 피해를 본 상황이다. 여행사에서는 별다른 얘기가 없고 우리가 가는곳과는 먼곳이라
괜찮기는 하지만 찜찜했다. 
현지 호텔에서 보는 TV는 밤새도록 인명 구하는 장면이 생중계되고 일상에서는 별다른 느낌을
주지는 않은 평온한 상태였다.
 
예약하고부터 터키 날씨를 보는데 1월 내내 비오고 흐리고 그게 다다 개인날은 간혹 보이고
겨울이 우기라 비가 자주오고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한다. 절반은 비올 거라고 생각하고 체념 했는데
떠나기 직전 2월중순의 날씨는 맑음이었다. 가는 내내 맑은날이 지속되고 마지막날만 흐림으로
운이 좋았다고 할까  바람도 적어 다니기에는 최적이었다.
출발 전에 현지에는 눈이 많이 내려 중북부는 가는 내내 멋진 설경을 볼 수 있었다.
 
화폐는 리라인데 리라의 폭락으로 유로를 선호하고 달러도 모두 통용된다.
환전은 앙카라공항에서 일부 환전했는데 이스탄불에서 가이드가 환전소에 안내해줘
환전하곤 했다. 공항보다는 시내가 더 환율이 좋다.
 

21년 작은애가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갈때 바래다주러 인천공항에 왔을때
그야말로 적막강산 이었는데 몇개 연 식당에는 공항직원들만 있었다.
지금은 많이 회복되어 북적거린다

수속을 마치고 면세점등을 돌아 다니는데 전화가 온다
모르는 전화가 두번이나 와 받아보니 내 이름을 얘기하면서탑승권을 주웠다고 한다.😫
확인해보니 없다 ㅠㅠ 다행히도 주은 사람이 노랑풍선 가이드라 회사에 확인해전화를 했던 것,
중간에 만나서 탑승권을 받았다 이분이 아닌 다른 일반인이 주웠다면 초반부터 맨붕이 올뻔 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잘 보관한다는게
여권 사이에 탑승권을 넣고 안주머니에 잘 넣었는데 넣을 때 빠진듯했다
어쨋든 감사한 마음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를 전문으로 하는 신생 국적기이다
좌석이 좀더 넓고 비행기는 최신형이다

좌측 창은 예전처럼 해가 비치면 가림막을 내리는게 아니라 
아래 동그란 부분을 누름에 따라 창이 어두워 지거나 밝아진다
파란색은 해가비쳐 아래를 눌러 해를 차단한 상태이다

돼지고기를 먹을 라고 했는데앞줄부터 오다보니
없어서 할 수 없이 먹은 파스타
음식을 가리지 않으니 이것도 괜찮다

아랄해 부근인데 눈과 호수의 색감이 멋졌다

카스피해인데 바다도 산도 온통 하얗다

앙카라는 온통 설국이다

앙카라공항 내부
수도이지만 공항이 작고 이착륙도 드문드문 있다
우리 비행기외에는 없어 고요할 정도 ㅎㅎ

입국절차는 여권주고 카메라보고 10초도 안걸렸다.
그다음 바로 앞이 짐찾는곳이다

터키 전통술 45도로 쎄다

가이드를 만나 버스로 1시간정도 이동 호텔에 도착
"PRESTIGE THERMAL"

어디가나 개나 고양이를 만나는데 목줄이 없다
정부에서 관리한다고 하며 귀에는 표식이 심어져 있다

덩치는 큰데 눈빛을 보면 고요하니 무척 순하다여행내내 어디서든 개와 고양이를 만난다 

호텔에서 늦은 석식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치즈 요구르트등 유제품과 채소류 빵 달콤한 후식등이 주류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속이 부대끼지 않고 편안했다
안사람과 나는 입에 맞아 엄청 먹어댓다
여행중 한식을 두번 나와 먹었는데
오히려 한식이 불편했다(입만 배렸다 ㅎㅎ)
 
해외를 나가면 모든건 현지식으로 먹는게 우리의 방식이다 ㅎㅎ
혹시나 마지못해 고추장 하나를 들고 왔는데 결국 그대로 가지고 왔다
못드시는 분들은 빵에 고추장?을 넣어 드시는 분들도 있었다 ㅋㅋㅋ

숙소는 깨끗하고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