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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악산 명지산

눈내리는 명지산(백둔리/아재비고개/3봉/2봉/정상/익근리)

12.13

 

서울에는 비가 많이 내렸고 명지산 쪽은 눈과 기온이 내려가고

습도가 높다. 이정도면 상고대가 충분하겠다 싶어 산악회 따라 간다.

연인산과 명지산 연계산행이라 아재비고개는 몇명 안되고 대부분

연인산쪽으로 향한다.

5월에도 아재비로 명지산을 넘어 갔는데 한해를 보내며 첫설경지로

명지산을 잡았다. 매년 가던 설경 유명지는 이젠 식상해 금년은

주로 안가본 곳을 선택해서 가볼려고 한다.

아재비가는길은 발아래 눈이 제법 쌓여  있고 나무에도 걸쳐잇다.

시간이 남기 때문에  급할 것도 없고 천천히 가지만 날이 흐리고

초반부터 내려올때 까지 계속 눈이 내려 첫설경 산행치곤 제대로

겨울 맛을 보여준다.  시야가 터졌으면 좋겟지만 3봉에서도 연인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 해가 비치지 않으면 설경은 반감이 되는터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2봉으로 가는 눈터널에 갑자기 서광이 비친다.

한 30여분동안 날이 개인 상태를 유지해 정상과 설경을 제대로 보여준다.

2봉에서 정상을 가는 중간 사라졌지만 잠깐 보여줌에 감사하다.

 

5월에는 봄꽃이 만발한 화원을 보여주더니 겨울엔 화려한 눈꽃세상을 보여준다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명지3봉이 보이는데 아예 보이지를 않는다
앞서 3명이가고난 길이라 거의 새롭다
본격적인 한겨울이 아니라 물소리를 듣는다
아재비고개/ 여기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올라간다 눈은 건설이라 그리 힘들지는 않다
조금씩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연인산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다가 이마져도 사라졌다
해가 나야 더 멋질텐데 약간 아쉬움이 있지만 상고대 터널을 계속 지난다
상고대가 점점 굵어지고
잠깐잠깐 해가 비치기도 한다
수리취
가야할 2봉은 보이지도 않는다
지나온 능선길 그나마 보이던것들이 구름속으로 사라졌다
갑자기 구름이 몰려온다
다시 모든게 사라지고
눈꽃터널을 지나는데 간간이 해가 비친다
정상이 나무가지 사이로 등장하고
오 갑자기 파란하늘이 보인다
봉우리 하나도 못보나 했는데 2봉에 다다를 무렵 날이 갠다 이런 횡재가 없다
상고대가 제대로 보이고
2봉에서 바라본 정상 잠깐 날이 개서 얼마나 다행인지
화악산
해가 나서 그런지 2봉에서 정상 가는길의 상고대는 더욱 화려해진다
귀목봉
지나온 3봉
황사눈이 내려 흰눈이 아니라 혼탁한 색이다
다시 해는 사라지고 먹구름이 몰려온다
청계산과 귀목봉
바람이 불고 구름이 넘나든다
바람이 나무눈을 털어 몰아가고
사향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이쪽길은 아무도 안간 눈길이라 조심스럽게 내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