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설악산

설악산 서북능선(한계령/갈림길/끝청/중청/대청/오색)

2018.8


7월 중순부터 바람꽃을 보러 갈려고 마음먹고 있다가

2년전 폭염에 개고생?해서 6키로나 빠진적이 잇어

전망하다가 다음에 다음에 하다, 정상 온도가 19도 

구름많음이라는 기상청의 에보에 가기로 , 그래도

망설임이 잇었는데 첫차를 타고 내린 한계령은 부슬비가

내리고 아래에는 운해가 이미 깔려있는 상태. 어쨋든 

기온은 서늘할 정도여서 부슬비 정도는 오히려 시원함을

더해줘서 좋고 구름의 변화무쌍과 야생화를 보면서

가니 그리 더운줄은 모르고 올랐다.

능선에 올라오니 운해는 깔려있고 능선과 봉우리마다

구름과 연신 기싸움을 하고 잇다. 중청과 대청도 구름에

보였다 사라졋다 하더니 끝청에 이르니 대청 주변은 모두 

운해로 덮엿고 공룡은 힘겨운 싸움을 벌리고 잇엇다.

보기 쉽지 않은 장관, 많은 야생화를 만나 즐거웠고

덕분에 6시15분차를 탈려고 오색까지 거의 뛰다시피

내려오니 5시50분, 1시간50분에 내려와버렷다.

아래는 부슬비가 내리고 잇엇다.

터미널에서 캔맥주를 들이키니 더할 나위 없다.



공룡과 연신 기싸움을 벌이는 구름


촉촉히 젖어 시원하다

쑥부쟁이가 반겨주고


가리산도 구름에 가려 보이기를 반복한다

남설악 칠형제봉 / 생각지도 않앗던 운해를 만나 처음부터 한참을 구름의 변화를 지켜봤다

한폭의 동양화다




나무사이로 틈틈히 보이는 남설악 여전히 구름이 넘나든다

익숙해진 급경사 돌게단길


봄에 두루미꽃이 덮여잇던곳은 며느리밥풀꽃이 덮여잇다.

운무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쑥부쟁이





송이풀도 한창이다



종덩굴 씨방


삼거리에 이르자 조금씩 걷히면서 내설악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풍경이 참좋다 모두 보여주지 않고 희맣게 보이는 풍경들

미역취

한게령길이 보여야하는데 덮어버렷다

전망대인데 끝청부터 대청 내설악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인데 보이지 않는다

물을 마시며 기다려보는데 보일듯하다가 다시 사라졋다



살짝보여주더니 사라졋다

모싯대

점심을 먹는 곳인데 올라서자 시원한바람이 불어온다 팔벌려 눈을 감으면 바람의 느낌이온다



이슬비에 젖은 쑥부쟁이

좀금씩 걷히고 귀떼기는 아직 안보인다


 

끝청도 구름에 휩쌓여잇고







흰진범

도라지모시대

단풍취가 한창이다


흰송이풀

흰며느리밥풀꽃은 처음본다


참취

둥근이질풀



흰진범


한게령쪽은 구름이 계속 피어오른다



끝청에서 바라본 서북능선

귀떼기

공룡쪽도 구름이 연신 넘나든다





대청봉



산오이풀


신선대



눈잣나무


네귀쓴풀

공룡운해




구름이 공룡을 넘어선다



금강초롱


바람꽃







화채봉







뒤 점봉산




점봉산




잔대





아랜래는 안개에 쌓여잇고 부슬비까지 내린다







참배암차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