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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덕유산

덕유산(설천봉/향적봉/중봉/오수자굴/무주구천동/삼공리)

2017.12.17

일이있어 일요일로 미뤘는데 하필 그날이 한파가 몰아치는날 ㅠ

어제 눈온다고 하더니 오지 않앗고, 한파나 마나 영하20도에도

방태산을 갓엇는데 새삼 놀랄일은 아닌데 자꾸 게을러지는듯 ㅎ

눈이 왓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덕유산에 이르자 눈이 보이지 않는다

추위에 곤도라에도 사람들이 적다. 멀리 정상에만 상고대가 조망

되고 아래는 눈이 없는 상황. 날은 맑아 조망과 가시권은 좋다.

설천봉에 내리자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장갑낀손이 아려올 정도

언제나 그렇듯이 향적봉의 상고대는 100%만족감을 선사한다.

바람이 안불면 괜찮고 바람이 불면 손가락이 언다.

워낙 추운탓에 그나마 사람들이 적은편으로 떼지어 올라가지는 않는다.

탁트인 시야에 바람은 거칠고 너무 춥다. 능선길에 내려서니 바람이

덜불고 햇빛에 따듯하기까지하다. 다시 바람에 노출되면 춥고 ㅎㅎㅎ

구름은 거센바람에 빠르게 사라지고 눈이 바람에 날려 피어오른다.

중봉에서 바라보는 사방팔방 조망은 그래서 중봉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여전히 아름다운 덕유능선이다.


거센바람에 구름이 빠르게 지나간다/ 중봉



눈이 어제 왓다더니 오징 낳은듯 예전에 비해 이곳은 아직 상고대가 덜하다

맨뒤로 가야산





멀리 무룡산과 남덕유산과 서봉까지 선명하다


본격적인 상고대가 시작되고



바람은 거칠게 불어댄다 손은 시린게 아니라 아프다


















중봉



중봉 거리는 짧지만 주목과 설경이 멋진곳이다



































태백산 주목이 생각나게 하는 주목





향적봉

덕유주능

무룡산/남덕유/서봉




거센바람에 눈이 날아오른다











오수자굴

내려가면서 동물발자욱이 정말 많앗다/ 겨울 잘 견뎌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