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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덕유산

덕유산(향적봉/중봉/동엽령/무룡산/삿갓골재/황점)

 

2017.7.22

 

늦장마가 주말마다 반복되면서 먼거리를 가지 못했다.

무룡산 원추리가 이번주 쯤 만개할 것 같아 오랜만에 덕유산을

간다. 주로 겨울에만 찾고 여름에는 간간이 가고했는데, 매번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는 방향인데 요번에는 꺼꾸로 간다.

날이 무더워서 괜찮을까 했는데 그래도 간간이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내일은 비가온다는데 먹구름이 왓다가 다시 개기도

한다. 설악은 호우주의보로 통제되었다고 한다. 다행히도

덕유는 오늘은 날씨가 괜찮다. 조망도 괜찮고 그리고 야생화가

한창이다. 조망있는 덕유 능선을 꽃밭사이로 걷는 건 언제가도

멋진 길이다. 원추리는 만개를 했고 개체수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일월비비비추는 이제 시작이고 잠자리도 여전히 많이 날라다닌다.

무룡산 원추리 군락지는 지금까지 본것 중 가장 많이 피었다.

근데 사람들이 펜스를 넘어 군락지에 들어가 사진들을 찍는다.

그런 행동이 원추리를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을 모른는 건지

경게하는 것도 아닌 당연한듯이 펜스를 넘어 사진들을 찍는다.

대부분 여자들이 많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펜스를 넘어가게 비켜달란다.

뭐라고 해줫더니 미안하다고 간다. 사진 찍는 진사조차 마구 들어간다.

아직도 문화수준은 먼듯하다.

 

오랜만에 맘껏 걸은 천상의 화원이다.

 

원추리가 만개했다. 얼마나 반가덥지, 그런데 군락지에 사람들은 보고는 황당했다.

 

 

 

 

 

먹루름이 오간다

잠자리는 정말많다 온통 겁도 없이 사진에 나타난다

참조팝나무

물레나물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사진을 찍으려고 줄서있다.

중봉쪽으로는 구름에몰려왔지만 잠시후 사라졌다

 

 

 

 

 

 

겨울에 보나 여름에 보나 여전히 멋진 고사목들

1년볼 잠자리를 한번에 다보는듯 ㅎㅎ

터리풀도 화사히 피엇고

범꼬리도 바람에 하늘거린다

원추리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고 초록빛 능선 넘어로 하늘이 개기 시작한다

산오이풀도 이제 피기 시작했다

 

 

향적봉

 

가야할 능선길 하나는 드론이고 하나는 잠자리이다 ㅎ

 

 

가야할 무룡산이 보이고 남덕유도 모습을 드러낸다

신풍령 방향 지봉

 

 

 

일월비비추 한껏 부풀어 오른 봉우리

바람에 한들거린다

 

이런 덕유 능선길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먼길이지만 걷다보면 가는길

풍경과 꽃보다 보면 가는길

 

이 두녀석은 한참이나 포즈를 취해줫다

중봉

 

 

 

바람에 몸을 맏기고 흔들리는 꽃들

 

참취

 

쓰윽 휘돌아가야하는 능선길 뽀족한 봉우리가 무룡산 뒤로 남덕유와 서봉

 

 

 

 

 

 

 

 

동엽령

산수국이 잔뜩이다

 

무룡산 가준데 삿갓봉, 뒤로 남덕유, 서봉

무룡산,남덕유산,삿갓봉,서봉 / 꿈틀거니는 듯

 

 

삿갓봉

 

지나온 능선길

 

 

 

 

 

 

 

 

 

 

 

 

 

 

 

 

그 어느때보다 많다

 

 

 

삿갓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