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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덕유산

남덕유산(영각사/영각재/남덕유산/월성치/황점)

2017.2.10


주초에 금요일에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고 기온도 거의 영하15도

정도로 이정도면 마지막 설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전날에는

아예 사라졌다. 영가사에 도착 즈음 날씨는 파란하늘에 쾌청하기 까지

했으나, 영각재에 이르면서 날씨가 변화무쌍 하더니 급기야 구름이 몰려

오면서 눈까지 내린다. 날은 푸근했던건지 상고대도 별반 정상부근에

가면서 보이기 시작하고 눈까지 내린다.

갤듯하던 날씨 이젠 아예 시야도 가리고 눈보라가 분다 ㅎㅎ

남덕유에서 보는 장쾌한 능선길은 사라지고 서봉도 안보이고 바람만

불어 좀 기다리다 내려선다. 상도대가 보이고 바람이 불면서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데 그냥 갈림길을 지나쳐 서봉 아래까지 이르러서야 몬가 이상

하다고 보니 잘못내려왔다. 그냥 50미터 더가면 오른쪽으로 월성치로

 가는길이 있는데 생각도 못하고 빽, ㅋㅋ 덕분에 날이 개면서 파란하늘을

본다. 삿갓재로 갈려고 했는데, 그냥 풍경을 즐기며 월성치에서 내려섰다.

날은 흐려도 근육질은 남덕유산, 언제봐도 멋지다.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해가 쨍쨍했는데 ㅎ




영각재를 올라서면 장쾌한 능선을 보겠다 싶었는데


개이기 시작한것 같았는데

유난히 연파란색깔의 하늘


근데 서서히 회색빛으로 변해가고



배경이 파란색이면 더 멋진데...구름은 모람




그래도 멋지다




갤거라는 기대감을 갖지만 점점더 어두워져 가고 눈까지 내린다 ㅎㅎ














정상은 아무것도 안보이고 바람만 잔뜩이다



여기서 바람이 정신없이 불면서 그냥 앞사람 따라 직진 ㅎㅎ 우측으로 가야되는데

덕분에 상고대 잔뜩본다







서봉/ 이때도 사진 찍느라 정신없어 그냥 서봉을 향해 달려가고...



다시 빽하면서 날이 개기 시작한다.

우측 작은 봉우리 까지 갓다














남덕유산 정상









월성치 날씨가 다시 흐리기 시작하고 날이 좋으면 삿갓재를 갈려고

했는데 조망도 별로여서 그냥 하산.

삿갓봉





이렇게 날씨가 좋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