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4
매년 봄이면 첫차타고 가는곳, 요번에는 며칠 늦었다.
초여름 같은 날씨 날은 덥고 햇빛은 강하다. 사람은
별로 없고 물길따라 연초록빛 길을 걷노라니 아무 생각이
없다.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데 오늘은 좀 옅다.
모데미풀은 만개했고 어느때보다 생생하다.
어의곡으로 갈려고 했는데 모데미가 다시 생각이나 천동으로
갔다.사람이 없는줄 알았는데 능선에 오르자 그래도 사람들이
보인다. 완만한 소백능선, 바람은 살랑이고 여전히 곡선은
매력적이다.
1월 2중순 순백의 하얀 상고대를 보여줫던 소백이 오늘은
연초록빛 풍경으로 눈을 부드럽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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