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31
지리산을 갈려다 비소식이 있어 포기하고 아침에 눈뜨자 고민하다
남설악을 향한다. 날이 무더워 치악을 생각했는데 힘들것 같고..
평일이라 사람이 없다. 거의 혼자서 간다. 그럴것 같아서 오기도
했다. 설악은 설악이다. 중독처럼 가면 자뀨 가야만 되는곳 금년에만 5번째
숨좀 죽였나 했는데 ㅎ
비가오지 않아 계곡은 가물었다. 그래도 내려갈수록 수량이 늘어난다.
주말에 비가 온다는데 많이좀 내려야 겠다. 소양강이 개울수준이니
날은 흐렸다 맑았다 하기를 반복한다. 등선대를 오르며 솔나리를
발견했다. 발견? 봤다... 일단 알아보고 본건 처음 봤어도 지나쳤으니 ㅎㅎ
좀위로 오르자 이번에는 바람꽃이 등장하고 그옆에는 구름체꽃까지
그리고 산솜다리 까지 나타나 눈을 즐겁게 한다. 바위 끝부분이라
조심스럽게 가서 찍는다. 구름체는 자세가 나오지 않고 미끄러지면
그냥 갈듯 싶어 간신히 몇장 찍었다.
남설악을 혼자 유유자적 꽃도보고 기암도보고 걸으니 참 좋다.
날까지 흐려있으니 더위는 가셔주고, 시원한 용소폭포는 여전하다.
기암들은 둘러서 있고...거의 다내려와서 오색 시간표를 보니 2시50분 차가 있다.
지금 2시20분 다음차는 4시35분...볼건 다봤으니 오색약수라도 먹고
온천도 할려고 했는데 더우니까 생각이 없다. 약수도 지나치고 열심히 뛴다.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슈퍼에 오니 8분전 표를 사고 맥주캔을 하나 사서
정류장으로 간다. 5분전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고 나니 버스가 온다.
어딜 열심히 가니
주목
여심폭포
꽃며느리밥풀
7형제봉
도깨비부채
솔나리
구름체꽃
바람꽃
산솜다리
귀떼기청봉
한계령
점봉산
끝청과 대청
당신이 최고여!
병조회풀
산솜다리
등선폭포
12담폭포
용소폭포
금강문
선녀탕
독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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