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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설악산

설악 서북능선(한계령/귀떼기청봉/대승령/십이선녀탕/남교리)


2014.6.14

설악은 가면 갈수록 다시 가고싶어지는 그런산이다.

집에서 가기 편리한 교통편이 있기에 더욱 그렇지만, 매번 가는 길이지만 

요즘 야생화가 한창이라, 어떤 녀석들이 있을까 궁금도 해졌다. 저번주에

다녀온 블로거를 보니 기생꽃에 산솜다리, 바람꽃까지 아주 많다. 주로

5월에 다니다보니 마주치지를 못했다. 첫차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좀 여유있게 노닐려는 생각에 버스시간이 적당치 않아 무박 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3시부터 개방이라 버스가 여러대 서있다. 너무 이른시간에 

시간 또한 여유있다. 운무가 잔뜩끼어 약간 찬기운 마져 느끼게 하다.

귀떼기청봉에가면 운해를 보려나 했는데 빗나가고 큰감투봉 근처에 이르도록 

구름은 운무는 가실줄 모른다. 아마 귀떼기를 와서 이런적은 처음...

이런 날씨도 운치있지 않은가 나는 신선노름이다 ㅎㅎ

덕분에 멀리볼 필요가 없으니 기웃기웃 거리며 바위에 매달려 야생화를

잔뜩 보고 왔다.구름이 걷히지 않을까 청봉에서도 30여분을 그냥 바라만 보고도

있었다. 내려오면서 미끄러질 뻔했지만 관목아래 웃고 있는 기생꽃을 보았고,

우연히 바위를 쳐다보다 산솜다리를 보고 바위에 매달려 봤고, 봉우리 정상에 앉아

비스켙을 먹는데 해가 언듯 언듯 비쳐, 기다리다가 발 아래 하늘거리는 범꼬리를

봤다.

바람꽃을 봤다는데 아직 봉우리만 있고 꽃은 보이지 않았는데 발아래 절벽에

 무리지어 피어 있었다. 오금이 저리지만 한손으로 단단히 붙들고 눈도 못댄체 

사진을 찍어댓다.. 다행히 몇장 건졌다. 그래도 얼굴 보여줘서 고맙다...ㅎ


대승령에 이르니 날이 완전히 갠다. 십이선녀탕 남교리 까지는 땡볕에 시간은

많아 물도 담그고 멀리 쳐다도 보고...쉬엄쉬엄 갔다.


물은 좀 메말랐지만 깊은 계곡을 여유롭게 즐기며 걷는 즐거움은 걸어본 자만이 안다.



걸어온 능선길 우측아래 하얀것이 대승령



갈림길

시야는 제로이다 완전히 신령스러운 분위기 사람도 없다 ㅎㅎ 


꽃개회나무



정향나무


물방울 맻힘가지고 방수를 연구하기도 한단다




분비나무



 점봉산이 배경이었지만 오늘은 고사목이 주인이다.






관목 아래 기생꽃 습한 운무라 촛점이 잡히질 않았다.

 마지막 털진달래꽃


털진달래에 맺힌 물방울 영롱하다








 절벽에서 발견한 녀석들 매달려 바들바들 거리며 찍었다 ㅎ





금마타리




 바람꽃





이곳의 경치가 아름다운 곳인데 오늘은 운치있는 모습으로







 초롱꽃








20여분간 개였다 휩싸였다를 반복하는걸 지켜봣다





범꼬리

바위솜나물 인지 금강솜방망이 인지???















인가목



 흑선동계곡 산양 서식지로 2026년까지 금지다/ 우측 백담사







가야할 대승령 능선






황철봉






언제봐도 멋있는 귀떼기

중청,대청,끝청



안산

언제나 오는 이곳 물이 엄청차다 오늘은 수량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