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27
저번주에 덕유를 갈려고 예약까지 했다가 코스가 변경되는 바람에 취소했었다.
원추리가 요즘이 피크라던데 마침 무룡산을 가는데가 있어 따라나선다.
금년초 겨울에 남덕유에서 황점으로 했는데 안성에서 황점으로 가는 코스다.
날이 무더워 별루 좋지는 않지만 덕유능선의 완만한 능선길은 언제든 좋다.
와이프와ㅣ 덕유를 종주하면서 원추리를 봤었다. 이후 대부분 겨울에만 갔었다.
이제 여름꽃이 한창이다 . 동자꼿 일월비비추, 산꼬리,노루오줌...
비가 어제까지 내려 계곡에는 물이 제법 많이 흐른다. 국림공원의 가장 큰특색중 하나는
께곡이 깊고 물이 좋다는거, 시원하게 흘러간다.
동엽령에 오르자 사방이 트인다. 초록빛 능선길이 펼쳐진다. 전형적인 육산의 능선길,
반대로 무룡산을 향한다. 원추리 등 각양각색의 꽃들이 가는길마다 지천이다. ㅎ
어스렁 주변과 꽃을 살피며 능선을 넘어간다. 무룡산,삿갓봉,남덕유,서봉...
우뚝솟은 봉우리들이 우람하다. 전에 비해 원추리의 개체수가 많이 줄었다던데...
날이 뜨겁고 덥지만 그래도 간간이 시원한 바람으로 한여름 같지는 않다.
무룡산에 이르니 초록빛 들판에 노란물결을 기대했건만 그냥 초록빛이다.
원추리가 그닥 많지 않고 비비추와 웬 동자꽃들이 많이 눈에 띈다.
아쉬움은 있지만 인간이 건들지 않았다면 자연이야 알아서 조절하는 것이겠지.
진노란 원추리가 바람에 하늘거린다.
사실 한동안 덕유 양쪽으로만 다녔고 중간은 오랬만이라...양쪽을 보는 맛도 좋다.
덕유 능선 가는 내내의 길이 야생화 천국이었다.
무룡산 가는길 원추리
안성계곡의 물이 시원하게 내려간다
머리를 들이밀었으면 시원하겠다
암수한몸인지...
꽃며느리밥풀
말나리 한창피어있다
물레나물
전에 없던 계단들...덕분에 수월하게
동엽령
향적봉 방향/동엽령
원추리
무룡산 방향
산꼬리풀
곤충들이 바글바글하다
가는길은 꽃길..나중에는 그냥 지나친다 ㅎ
멀리 설천봉과 향적봉 중봉
향적봉
무룡산
무룡산/삿갓봉/남덕유..우측 서봉
삿갓봉 뒤 남덕유
남덕유산
종주하면 이런 오래된 표지석을 만날수잇다
산오이풀
자주꿩의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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