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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덕유산

남덕유산(영각사-영각재-정상-월성치-황점)

 

 

2013.12.28

2013년 마지막 산행

덕유보다 남덕유에서 주능선을 바라보는 맛이 좋고 남으로는 지리산 주능이 보이는

육산이라기 보다는 바위산으로 자태가 일품이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날씨는 그래도 맑다는 구라청 예보, 그러나 정상에

오르는 내내 눈을 맞으며 올라야 했다.

산악회에서 많이들와서 줄서서가야하는 ㅠ 조금씩 눈발이 흩날리더니 중간쯤에는

아예 눈이 온다. 바람도 슬슬 불고, 영각재에 오르자 아예 바람과 함께 눈발이 몰아치면서

그 좋은 조망은 개스에 묻혀 탁트인 파란 하늘에 주능선과 지리산..깨져버렸다.

거기다가 추워서 손발이 얼기 시작하더니 셔터를 누르는데 감각이 없다.

정상에 서자 더욱 세차게 불면서 약간 파란하늘이 보여 기다렸으나 기미가 안보여

월성치로 내려선다.

정상 아래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고 눈꽃이 만발한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경사진 곳이라 에라 엉덩이 스키를타고 내려간다.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햇살이 얼굴을 비추면서 순식간에 파란하늘이 보이고 엎치락 뒤치락 하더니

이내 평온한 파란하늘을 보여준다. 20분만 늦게 내려올걸 ...아쉽지만 빛에 반사된 상고대는

소백보다 더반짝인다.

눈은 밀가루 마냥 흩날리고 경사진곳은 엉덩이 스키 ㅎ

정상과 월성치 사이에 상고대가 장관이고 월성치에 이르니 사라져 버렸다.

다시 슬슬 구름이 몰려오면서 능선과 정상에서 다시 힘겨루기가 일어난다.

 

황점에 다다르니 다시 산은 구름에 휩싸였고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정상부근은  거센 바람에 구름이 지나가고 눈보라가 몰아친다

 

 멀리 구름이 몰려온다, 입구

 

 

 

 

눈이 본격적으로 내린다

 

영각재

공포의 철계단이 시작되고 ㅎㅎ

 

전말대

그렸던 조망은 사라지고 이렇게 안개로 가득...

 

지나온길

파란하늘 배경에 멋진 봉우리가 그냥 흑백으로 ㅠㅠ

예전의 급경사계단 ㅎㅎ 몬가 수월하다 했다 

 

 

 

 

 

 

 

 

 

 

 

 

 

 

 

 

 

언제부터인가 저렇게 비닐로 임시천막을치고 식사를 하는 분들이 늘었다.

에라 상고대나 실컷보자 ㅎ

 

 

살짝살짝 하늘은 간보여주고

 

 

 

 

이방향에서 뒤로 덕유주능선이 쭉 보여야하는데 ㅠ

 

 

 

 

 

 

 

조금씩 개이면서 싸움이 시작된다 ㅎ 그래 기다리자

 

 

 

 

 

하얀눈에 파란하늘 바로 이거였는데 그래도 다행이다

 

 

 

 

서봉의 위용 자태가 웅장하다

 

 

 

 

정상은 계속 씨름중

 

 

 

서봉

정상

 

 

 

 

 

 

 

 

 

다시 운무에 싸이고

 

 

 

 

 

 

 

 

 

 

 

 

 

 

 

 

엉덩이스키 ㅋ

삿갓봉

 

 

 

 

 

 

 

 

 

황점 주차장의 화장실 지금까지 본것중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