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지리산

봄을 맞는 지리산(백무동/장터목/천왕봉/세석/한신계곡)1

2014.5.2


지리산.. 언제 들어도 좋은 산...

문득 지리산이 떠올랐다..여기는 얼레지를 볼 수 있을것 같다 는 생각도 들고

명지산에서 막피는 얼레지를 보고는 다른산에는 모두 져버렸다..원래는 한창이어야 하는데

예년에도 지리산은  5월 10일경에도 얼레지가 한창이었다

1일부터 산방이 풀리고 2일 도 노는지라  2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진이다.

사람 많은거 질색이라 1일 24시 차를 타고 가다.

03시40분 :대부분 등산객들이라 내리자 마자 바로 치고 오른다. 정상은 영하1도 쌀쌀하다

별은 새까맞게 많다.전등을 끄면 완저 암흑..그래서 지리산은 포근하다.

물소리만 우렁차게 계곡을 울리다. 이젠 워낙 낮이 익은 산길이라

수월하게 오른다. 여명이 터오르자.. 얼레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미 한물간 얼레지들이 대부분인데 고도가 올라가면서 점차 많아진다. ㅎㅎ

그냥 구락지로 지천이다 봉우리가 아직 펴지지 않아 해가나면 활짝 갤듯하다.

사람은 거의 없다. 장터목에도 한량하다. 새로지은 취사장은 널직하다.

7시 쯤인데 바로 천왕봉으로 향한다. 얼레지는 지리산에 지천이다.

정상에도 사람들이 없어 정상석을 사람없이 찍을 수 있었다. 아마 처음인듯..

맑은날이라 노고단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화창한 날이다.

지리산은 1300고지위는 이제 봄이 시작되고 있다.싹이 나오고 진달래가 폈다.

 해가 떠오르자 얼레지들이 활짝피었다. 세석가는 내내 주변에 지천이다.

그 와중에 하야 얼레지를 봤다. 화야산에 있다는 걸 사진으로만 봤는데

그것도 단 하나이다 혹시나 해서 눈여겨 보고있었는데 하얀얼레지는 세석 가는 도중 한개만 봤다.

 

행운일까^^

반갑다 하얀 얼레지야...

 

 

사람 그림자도 없다 ㅎㅎ

 

 

처음만난 녀석

 

 

 

 

 

 

지천인 얼레지..사실 이녀석이 보고싶어서 왔다

 

 

 진달래도 한창이고

 

 

 장터목산정

지리 주능선 멀리 반야봉,중봉 노고단도..

 삼신봉 촛대봉

 

 제석단

 

 

 금괭이눈도 반갑게 맞이한다

 잎이 각진게 희얀하다

  

 

 지리 주능선 노고단...

 

 

 

 

 

 

 

 

 

 

 

 

 

 거북아 언제 정상에 올라가냐?

 

 

 

 

 

 중봉

 

 뒤로 만복대부터 바래봉 능선

덕유 주능선

 

 

 

 

 

 

 

 

 

 

 떙겨본 노고단과 반야봉

 촛대봉

 

 

 

 

 제석봉과 천왕봉

 

 

 

 

 

 

 

 

 

 

 하얀얼레지 딱 한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