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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지리산

지리산 바래봉(교육원-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용산리)

 

2013.5.17

연휴 첫날 차가 안막힐거라는 것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상당히 차가 막힌다

거의 6시간이나 걸렸다. 지리산 바래봉은 요번주가 피크란다.

사람 많은 곳은 피하며 다니는데 한곳만큼은 제대로 핀 철쭉을 보고 싶었다.

비슬산, 황매산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만개시 사람을 생각하면

그나마 보는게 즐거웠다.

거의 만개했다고 사람이 미어질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람이 적었다.

부처님 오신날이어서 그런지 모두 절에 갔나보다.

언제 걸어도 좋은 지리산 능선길 ,정령치에서 출발을 기대했는데

막히는 바람에 학생교육원에서 출발해 세동치로 오른다.

이젠 겨울옷을 완전히 벗고 여름옷을 갈아입었다.

반갑다. 지리산아!

언제가도 어머님이 안아주듯 푸근한 지리산 능선에서보니

화려한 주능선이 펼쳐져있다.

바래봉의 철쭉은 자연 그대로이기 보다는 인위적인 멋이 1,000미터

고지위에 펼쳐져 있어 더욱 인상적이다.

날이 흐렸는데 능선에 서면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구름과 연초록빛 산색, 그리고 붉은 철쭉이 어우러져

천상의 화원을 거닐었다.

 

 

 뒤로 천왕봉,중봉

 

 

 

 

 

 

 

 

 

 

 

 좌측 세걸산

 중봉과 노고단

 멀리 바래봉

 

 

 

 

 

 

 

 

 

 

 

 

 

 

 

 

 

 

 

 

 지나온 능선길

 

 

 

 

 

 

 

 

 

 

 

 

 

 

 

 

 

 

 

 

 

 

 

 

 

 중봉 서부능선 멀리 만복대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