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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지리산

지리산(백무동-장터목-천왕봉-백무동)

2013.10.19

 

백무동으로 여러번 갔지만 상행 차편이 불편했었다. 진주로 가서  올라오기는 오는데

번거로왔다. 우연히 인터넷을 보다 백무동에서 동서울로 출발하는 버스가 예약이 가능한것을 알았다.

전화로 예약하고 돈을 보내면 된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예약을 했다.

천왕봉을 간후 세석,한신계곡으로 내려 오자고..

동서울 심야버스는 24시 한대가 있는데 어느새 4대로 늘었다.

3시40분에 도착한 백무동에는 이미 산악회 버스로 즐비하다. 오색에 이어 줄서서가는 것을

지리에서도 경험할 줄이야 ㅠ. 홀로 고즈넉히 다니기가 이렇게 힘들다.

헤드라이트가 줄을 이어 오른다 참샘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경사길이 나오자 좀 정리가 된다.

소지봉에 도착하면서부터는 좀 여유롭게 혼자걷는 기분을 낸다. 라이트를 끄면 그야말로

지리속에 혼자다. 도시의 어둠은 나쁜것을 상징하지만 산속의 어둠은 그야말로 고요와 정막

평온 그 자체다.  거의 보름달이어서 눈에 불을키고보면 보인다.

바람소리, 발자욱 소리... 기온이 낮아 손이 얼어온다. 영하2도라고 했는데

중간에 옷을 껴입고 겨울모자,장갑을 끼니 좀 낫다. 이러다가 금방 겨울 오겠다.

구름이 몰려오고 안개가 피어오른다. 오전까지는 구름위에 해인데...

장터목에는 바람이 불고 추워서인지 취사장에는 발디딜틈이 없다. 어쩔수 없이

가져온 빵만 먹고 천왕봉으로 향한다. 제석봉에 오르니 구름들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전망대에서 보니 중산리가 보였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데 천왕봉은 보여주지 않는다

기다렸으나 ...결국 그냥 천왕봉으로 향한다. 그곳이 포인트인데...내려올때 봐야지

그러나, 구름은 더 끼어 정상에서 가시거리는 30미터정도..사람들이 조망이 없으니 비석을

끼고 사진찍기 바쁘다 틈이 없다.

하산하기로 하고 제석봉에 다시오니 여전히 갤기미가 보이지 않고 10분정도 기다리다 그냥 가기로 한다.

구름이 낀상태에 세석까지 가봐야 탁트인 지리는 기대가 어렵고 그냥 백무동으로 하산한다.

밤에만 올라왔던 백무동 길을 낮에 보면서 내려간다.

천왕봉과 촛대봉 구근은 내려올때까지 구름에 가려져 있다.

마고할매 심술쟁이!

 

 

 

 천왕봉 봉우리 유일하게 찍은것 그나마 바로 사라져버렸다

 백무동 입구

 달은 보름달이다 밝아서 렌턴을 켜지 않아도 갈수있을정도 사람들이 렌턴을 켜서 오히려 보였다 안보였다하니 잘 안보여 할수 없이 켰다

 

 연하봉아래 구름이 피어로른다

 장터목산장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이 보인다 지리능선

 

 여명이 터오르고

 

 

 

 

 

 지리능선 단풍이 들었다

 

뒤로  만복대에서 바래봉 능선

 제석단

 

 

 

 광양만일대

 

 

 진양호

 

 공사중 증축을 한다

 

 

 

 

 구름이 본격적으로 피어로르고 연하봉 방향

 

 

 제석봉

 진양호

 

 중산리 이내 사라졌다..

 천왕봉 방향 보여야하는데 구름속으로..

 

 

 

 

 뒤로 천왕봉.. 안보여준다

 지리산에 와서 바다보긴 처음 관심이 없어서였나..

 

 

 

 뒤로 천왕봉 물론 넘어서 가야 정상이지만

 

 

 

 

 

 

 

 통천문

 

 오랜만이다 거북아!

 

 

 

 이걸로 만족

 

 

 

 

 

 

 제석봉에서 기다렸으나 더심해져 포기하고 내려간다

 

 

 

 마지막잎새

 

 연하봉 부근 구름에 가려져 있다

 칠선계곡 부근

 

 

 

 

 참샘

 

 하동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