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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지리산

지리산(성삼재/노고단/반야봉/삼도봉/화개재/뱀사골)

 

2014.8.9

2주전부터 뱀사골을 갈려고 생각했는데 날씨가 안맞아 못갔었다.

요번주도 버스타고 갈까 기차타고 갈까 내내 고민하다, 마침 가는 등산회가 있어 갔다.

날은 태풍 영향으로 화창하다. 지리산도 날씨가 괜찮은데 성삼재에 이르자 노고단은

구름을 뒤집어 쓰고 있었고, 내리자 바람과 빗방울이 내린다 ㅎㅎ

잘못하면 내내 구름속을 거닐텐데...구름속을 거닐었다.

그래도, 재작년 피아골 이후 이쪽은 처음이어서 반가웟다. 노고단 주변 에는 꽃들이 만발하다.

습한 안개가 밀려왔다 사라지고, 비가내린곳도 있나보다. 개었다 흐렸다..

노고단 고개에 올라서니 막 12시라 탐방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날이 화창하면 반야를 포기하고

노고단을 보려했는데 구름이 훽불어와 사라져버렸다.

그냥 반야봉으로 향한다. 가는길 내내 꽃길로 지천이다....반야봉을 가야하기 때문에

여유있게 걷기는 어려울듯하고 여유있자니 반야봉 갈시간이 안될듯해서 좀 달리기로...

반야봉은 2004년도에 종주를 할때 가고는 멀리서만 바라봐야 했다. 의리상 한번 가야겠다고

하던참이었다. 원추리,모시대,동자꽃,흰여로,참취,둥근이질풀...정말 많이 피어있다 길옆에는

바람이 불어 초가을인듯한 느낌마져 든다. 노루목에서 반야봉으로 향한다. 전에는 배낭을 두고 몸만

올라갔다왔는데, 기억에는 그리 길지 않은 듯했는데 1키로다. ㅎㅎ

구름은계속 능선을 넘나들고 정상에 서면 탁트인 풍경을 기대했으나 열리지 안았다.

철게단도 생기고 사실 정상부근외에는 기억이 없다. 삼도봉을 지나 화개재로 간다.

새벽에 출발했다면 아마 천왕봉으로 가자라는 유혹이 강했을 듯하다.

3대계곡인 뱀사골 계곡, 가는 내내 시원한 물줄기와 우렁찬 소리 힘이 느껴지는 계곡이다.

태풍 영향으로 날이 개이는게 아니라 점점 흐려지고 있다.

반야봉 방향 구름이 덮어버리고 있다.

 

 

눈높이 구름이다

시암재휴게소..밤에만와서 시암재휴게소가 있는건 첨 알았다 ㅎ

 

 

 

둥근이질풀

둥근이질풀

 

비비추

 

노고단에 구름이 몰려오고

 

길옆에는 꽃들이 지천이다

 

산오이풀

구름패랭이꽃/ 꽃잎 안쪽에 털이 없으면 술패랭이

노고단 방향 구름이 계속 몰려온다

 

참취

 

 

 

 

 

광양만쯤 될러나

 

 

 

 

 

 

 

 

 

마타리

 

긴산꼬리풀

 

 

 

 

변화무쌍 지리산의 특징이고 깊은산임을 느끼게 해준다

 

 

 

 

 

 

 

임걸령 샘물 시원한 약수 언제나 맛있다

 

 

 

 

 송이풀

 

 

 

 

 

탁 트인 조망을 원했는데 ㅎ

 

 

 

갈수록....태산.. 조망은 포기,

산오이풀

 

화개재 내려가는 게단 엄청 길게 설치해있다. 이런 계단으로 당일 종주가 가능하다

화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