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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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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금강산(천선대,망양대) 2004.10.10-11 어머니와 함께한 금강산 여행 어머니를 모시고 한계령을 넘어 고성으로 가는데 당시 한계령 단풍이 아주 일품이었는데 금강산은 단풍이 피크였었다. 당시는 고성에 리조트에서 하루 자고 아침에 버스로 금강산을 갔었다. 버스안에서 북한군인의 검문, 복장은 왜 옛날 일본군이 생각 나던지 깡마른 얼굴에 눈빛은 살기등등했다. 당시 철로공사를 지원해주던 때인데 철로에는 어린병사가 서 있던게 인상 깊었다. 우린 만물상코스와 구룡연코스 두곳을 갔었고 숙소는 바다에 떠있는 호텔에서 잤다. 말로만 참 많이 들었던 만물상 실제로보니 가슴이 벅찼다. 만물상 올라갈때는 어머니는 안올라가신다고해서 당시 모두부에 약주를 팔았는데 그거 드시고 계시라고 하고 나만 갔다왓는데 삼선암 앞에 앉아 바라보는 단풍풍경만해도 ..
봄날 수리산(주차장/계곡/슬기봉갈림길/수암봉/주차장) 3.8 수리산은 매년 가기는 가는데 변산바람꽃보러 가다보니 등산은 참 오랜만이다. 꽃보러 간김에 오랜만에 오른 수암봉 날은 흐리고 비예보가 있어 서둘러 올랐는데 내려올때는 갑자기 날이 개어 해가 비친다. 탐방로 공사로 어수선하다 계곡은 안녹을것 같더니 봄빛에 얼음도 거의 다 녹았다. 분홍노루귀 변산바람꽃/ 곤충을 여러마리 본다 좌측 수암봉 슬기봉 정자 우측으로 산허리를 돌아간다 수암봉 오랜만이다 삼성산과 관악산 태을봉
남양주 운길산(공영주차장/수종사/정상/새우젖고개/세정사/주차장) 3.3 예봉산 너도바람꽃을 볼려고 겸사겸사 요번에는 운길산을 올라 능선 타고 내려오는 코스를 잡는다. 운길산은 참 오랜만에 간다. 체육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려고 했는데 바로옆에 공터가 있고 바로옆에 체육공원으로 안쪽에도 넓은 공간이 있어 그곳에 차를 댓다. 내려올때는 주차된 차들이 많았다, 오랜만에 가는데 예전보다는 도로가 넓어졌다. 절은 약간 변했지만 거의 그대로인듯하다. 절에서 보는 조망은 여전히 멋진 모습이다. 날은 따듯하고 바람도 없어 덮기까지 하다. 봄기운은 그득한데 아직 싹들은 보이지 않는다 조금 지나면 금방 달라질 듯하다. 세종사계곡도 얼음들로 가득 덮여 있다. 그래도 봄꽃들이 피어 있다. 오랜만에 가는 길이라 기억도 없다 예봉산 가야할 새재고개 방향 멋진소나무가 고사되었다.
꽃이 핀날 오른 청계산(금토동/ 국사봉/능선길/금토동) 2.27 이젠 완연한 봄이다. 날씨는 맑고 이제 기온도 제법 올랐다. 청계산을 금토동으로는 처음 올라간다. 금토동 자체가 대중교통으로 가는것 쉽지 않아 보인다. 등산로를 가기전은 온통 공사판이라 어수선하고 좁은길을 따라가야 해서 마주하는 차량과는 유의해야한다. 계곡이 이리길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곳도 드물다. 철마산도 이런구조인데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이다. 파란하늘에 구름한점 없고 따스한 봄빛에 땀이난다, 봄날이다.... 어디 먼 지방 구석같은 느낌 웬지 편안하게 다가오는 풍경이다 계곡은 얼음이 얼었지만 따스한 봄빛에 녹아드는 모습이다
봄이 오는 수락산(수락산유원지/청학동계곡/내원암/정상/하강바위/동능선/주차장) 2.23 2월은 해외여행 간다고 초반을 보내고 갔다오고 나니 그렇지 않아도 짭은 달인데 금방 지나간다. 시차가 있어 적응에 좀 시간이 걸린다 변산바람꽃이나 보러 수리산을 갈까 하다 이른것 같아 좀 많이 피면 가는걸로, 몸이 찌부듯해 땀좀 빼야 할것 같아 사까운 수락산으로 간다. 이제 날은 따듯하고 봄날이라 나뭇잎을 들추면 연한 싹이 보일듯하다. 시간은 금방금방 가는듯하다. 계곡 아래는 얼음이 녹아 흐르고 윗쪽은 아직도 얼음덩어리지만 이미 봄열기에 기운을 잃은듯하다. 간간이 찬바람이 불지만 이내 땀이나고 덮다 . 봄은 봄이다. 이제 봄날이다... 옥류폭포 봄기운에 이미 많이 녹아내렸다 봄기운이 완연하다 금류폭포 겨울 내내 얼어 오히려 멋지다 따듯한 햇빛에 물이 녹아 금류폭포 한쪽에는 물이 흘러 내린다 손을..
포천 운악산(운악산휴게소/운악사/ 만경대/서봉/ 무지치폭포/주차장) 1.30 1년에 한두번은 가는 운악산인데 겨울은 21년 1월에 가고 한동안 쉬었다 자차를 이용해 운악산휴게소에 도착하니 새벽에 조금 내린눈이 쌓여있다 금년은 눈이 자주내리고 추워 어딜가든 겨울산을 느낄수 있다. 오랜만에 가는 2코스 운악사에도착하니 개들이 반갑다고? 짖는다/ 눈이 쌓여 멋진 모습이다. 등산로 바닥은 쌓인눈이 제법 많고 새벽에 내린눈이 살포시 덮여있다. 아무도 가지 않은 첫 발자욱들을 남긴다. 한분이 올라 갔는데 1코스로 올라간 모양이다. 오가는 내내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망경대에는 조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미세먼지가 적어 화악산 등 주변 조망이 좋다. 무지치폭포는 빙폭을 형성해 멋진 위용을 보여준다. 내려올때는 날이 풀려 봄날 같은 느낌이다. 겨울도 이제 한물 가는 모양이다.
불암산(불암사/석천암/호랑이유격대굴/정상/불암폭포/ 주차장) 1.27 오랜만에 불암산에 올랐다. 주차장에는 어제 내린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고 차도 몇대 없다. 오늘은 암장으로 안가고 그냥 석천암 가는길로 간다. 날은 화창하니 좋다. 석천암에서 올라가는데 플랭카드에 계단공사 어쩌고 해서 어디다 새로 놨나했는데. 석천암 위쪽에 계단공사가 되어 있어 따라가보니 아직 완전히 공사가 끝난것이 아닌데 암벽따라 계단을 설치했다. 이쪽으로 길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호랑이유격대의 동굴이 있는 곳이다. 새로운 길에 새로운 풍경을 본다. 3번째 동굴은 제법크고 안쪽이 깊다. 동굴 앞에서 보면 남양주가 한눈에 들어온다. 멋진 조망처다. 날이 좋고 미세먼지가 없어 시야도 좋다. 정상에 서니 바람이 불어대 눈보라가 날린다. 내려올때는 불암폭포 쪽으로 처음 내려온다. 폭포는 꽁꽁 얼어 상단 ..
선자령(대관령/전망대/선자령/제궁골삼거리/국사성황당/대관령휴게소) 1.19 안사람이 선자령을 가자고해 대설이 지나 3일이 지난때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작년 겨울에는 안간지라 조금 일찍 나선다. 영동에 들어서니 산에는 아직도 눈들이 많이 남아 있다. 멀리서 보는 선자령과 고루포기산은 그다지 흰색이 보이지 않는다. 계속 날이 추웠던지라 휴게소에 들어서니 나무에 눈들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번에는 능선으로 올라가 계곡으로 내려오는길을 택했는데 전망대까지 가는길에는 아직도 그대로 멋진 설경이 남아있고 바닥은 잘 다져져 다니기 좋다. 어제만해도 날이 흐리고 8m/s에 -14도 인데 다행이도 바람은 줄고 날은 점차 개이고 있다. 모처럼 눈구경하는 안사람이 무척 좋아한다. 전망대를 지나 능선에 다다르면 칼바람이 몰아치는데 오늘은 약하다. 시야도 좋고 동쪽 사면은 상고대가 잔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