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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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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대관령/전망대/선자령/제궁골삼거리/국사성황당/대관령휴게소) 1.19 안사람이 선자령을 가자고해 대설이 지나 3일이 지난때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작년 겨울에는 안간지라 조금 일찍 나선다. 영동에 들어서니 산에는 아직도 눈들이 많이 남아 있다. 멀리서 보는 선자령과 고루포기산은 그다지 흰색이 보이지 않는다. 계속 날이 추웠던지라 휴게소에 들어서니 나무에 눈들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번에는 능선으로 올라가 계곡으로 내려오는길을 택했는데 전망대까지 가는길에는 아직도 그대로 멋진 설경이 남아있고 바닥은 잘 다져져 다니기 좋다. 어제만해도 날이 흐리고 8m/s에 -14도 인데 다행이도 바람은 줄고 날은 점차 개이고 있다. 모처럼 눈구경하는 안사람이 무척 좋아한다. 전망대를 지나 능선에 다다르면 칼바람이 몰아치는데 오늘은 약하다. 시야도 좋고 동쪽 사면은 상고대가 잔뜩..
설경이 아름다운 남설악(흘림골탐방/등선대/주전골/용소폭포/오색) 1.17 주말 눈소식이 이어지고 영동은 거의 3일 가까이 눈이 내렷다 워낙 많은 눈이 내려 설악산은 통제 되었고 월요일 새벽까지 눈이 내려 화요일 쯤 개방될거로 생각 했는데 일부만 개방하고 서북능선은 통제중으로 수요일인 오늘도 아직 통제중이다. `그래서 설악 전경을 볼 수 있는 흘림골로 동서울에서 7시30 분 차를 타고 간다. 전라도에 눈이 많이 내리고 강원도는 눈이 안온다 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왔다. 흘림골은 겨울엔 처음이다. 차가 장수대를 지나 한계령에 다다르면서 순백의 상고대 설경은 눈앞에 펼쳐진다. 감탄소리가 저절로 나올 만큼 한계령을 중심으로 활짝 피었다. 이날도 워막 추운날이고 바람도 강풍이 불고 있어 상고대는 순백의 미를 발하고 있다. 올라가서 알았지만 한계령을 중심으로 한계령 갈림길 가는 ..
따듯한 날에 오른 사패산(주차장/원각사/정상/주차장) 1.12 추웠던 날씨가 풀려 낮기온이 영상에 맴돈다. 쉬는날 안사람과 사패산에 올랐다. 날은 따듯하지만 게속 추위가 지속돼 음지에는 눈이 많고 게곡물은 꽁꽁 얼어있다. 원각폭포가 위 아래 모두 얼어 볼만하다. 정상에 서니 위정부쪽은 미세먼지의 검은띠가 역력히 보인다.마치 봄날 같은 날씨라 바람도 없고 햇빛도 따스하니 정상에서 한참 앉아 풍경을 즐긴다.
화천 광덕산(광덕고개/정상/상해봉/회목현/고개) 1.8 이번 겨울은 매년 유명 겨울산을 중심으로 다녀서 이번겨울은 배제하고 다른곳을 다닐려고 하고있다. 토요일까지 눈예보가 있으나 날이 흐려 일요일에 갈곳을 찾다보니 다른곳은 기온이 올라가는데 광덕산은 영하10도 습도가 높다. 안사람도 간다고 했는데 아침에 안간다고해서 부랴부랴 동서울 첫차를 타고 간다. 사실 눈온것은 생각도 안했는데 포천을 이르러서는 주변이 온통 눈천지이다. 녹아있을 줄 알았는데 기온이 낮고 흐리다보니 그대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백운계곡에서 올라갈때는 완전히 설국이다. 광덕산에 하차해서 보니 눈내린 직후처럼 설경이 멋지다. 입구에서 광덕산으로 올라가는길도 눈들이 20-30cm는 쌓여 잇고 건설 이어서 들러붙지 않아 걷기 좋다. 미세먼지가 잔뜩인데 이곳은 깔끔하다, 능선에 올라서자 상고..
검단산(애니이션고/헬기장/정상/유길준묘/주차장) 1.5 새해 첫산핸, 수락산을 갈까하다 지겨운듯해 오래만에 검단산을 향한다. 그 사이에 검단산역이 새로 생겼다. 하지만 집 바로 앞에 검단산 가는 버스가 있어 30-3번을 타고 간다. 미세먼지없고 날은 구름 한점없는 예보였는데 날은 흐리고 나중에 보니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나와 있다. 오랜만에 가는길은 게단도 쉼터도 새로 만들어져 있다. 이곳 약수터는 음용 가능이다. 북한산 전체가 음용불가인데 신기할 따름이다. 검단산은 한겨울인데도 물이 잘 나온다. 약수물을 먹는데 시원할 줄 알았는데 차지가 않다. 정상에 서니 날이 개기 시작한다. 시야도 흐릿하니 좋지는 않은데 그냥 봐줄만 하다. 눈이 제법 많이 내리고 날은 계속 추워서 음지에는 눈과 빙판길이어서 아이젠을 하지 않으면 만만치 않다.
횡성 태기산(양구두미/임도/정상/양구두미) 12.29 안사람과 대관령 제왕산을 갈려는데 한파/건조/강풍주의보고 태기산은 -14도/습도100%/바람1-2m/s라 상고대가 피었을듯 싶어 태기산을 갔다. 고속도로를 나와서 멀리 보이는 산 정상 부근은 흰색이다. 근데 다가갈수록 색이 옅어진다. 좀더 일찍 출발햇어야 하는데 양구두미에 10시에 도착하니 구름없는 햇빛에 서서히 떨어지고 잇다. 걷는 내내 바람에 날리는 상고대를 맞으며 걷는다. 바닥에는 떨어진 상고대로 내내 뽀드득 거리며 감촉조 좋다. 정상 부근에는 생생한 상고대가 남아 잇으나 예전의 직선코스는 펜스로 막아놔서 그림의 떡이다. 하늘은 파랗고 바닥에는 상고대가 쌓여 좋은 눈길을 걷는 느낌이다. 아디오스 2022///
북한산(북한탐방/보리사/위문/북한산대피소/계곡/북한탐방) 12.28 새벽에 조금 눈이 내렸다. 요즘 조금씩 눈내리는게 특징이다. 북한산에도 걸으면 뽀드득 거릴정도로 내렸다. 상고대는 습도가 낮아 기대하기 어려울듯하고 그래도 게곡따라 제법 쌓여 있는눈이 겨울산행 느낌을 준다. 설경이 멋질 때도 있었고 그냥 흙바닥일때도 잇었고 매번 수도권외로 설경을 보러 다니다가 5년전인가 북한산 설경을 마주하고는 그뒤로는 꼭 겨울에 북한산을 자주 찾는다. 슬렁슬렁 걸으면 하늘 쳐다보니 새파란 하늘이다. 티없는 하늘이 참 오랜만이다. 능선에 다다르자 눈이 바닥에 많이 쌓여있다. 대피소로 가는 능선에 간간이 옷차림이 좀 어설픈 사람들을 봤는데 대피소를 지나 젊은 남자에가 묻는다 . 짧은영어다. 정상까지 얼마나 가야하느냐인데 앱을 켜 보여주고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알려 줬는데 탱규하..
무의도 호룡곡산(광명항/호룡곡산/국사봉/큰무리선착장) 12.26 무의도는 여러번 갔지만 정작 호룡곡사과 국사봉은 못갔다 이럴때를 대비해 남겨둔것일까 ㅎ , 전철을 타고 공항T1에 내려 3층 7번 출구에서 1번 무의도행을 타고 간다. 시간을 맞추는것도 팁이라 할까 버스 간격이 50분 이상이니 다행히 20분 정도 기다리다 타고 간다. 올때 버스 시간이 애매해서 광명항에서 내려 큰무리선착장으로 오는 코스를 잡았다. 눈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가는 내내 눈길이고 북사면은 얼어 아이젠 없이는 조심스러운 정도 바다를 조망하면 걷는 섬산행은 마음 편하게 해준다. 가는길 내내 서너명 정도 만났을까, 여름에 왔을때 북새통이었던 하나개는 썰렁할 정도로 조용하다. 큰무리선장장으로 내려오니 인터넷상으로 1번버스는 45분뒤 온다고하고 다른버스는 흔적도 안보인다. 기다리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