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953)
변산바람꽃 / 청계산 2.27 수리산은 피기는 피었는데 아직 많지는 않은 모양으로 좀 뒤에 가기로하고 청계산을 먼저 찾았다. 청계산은 좀 이른시기인데 금년은 양지바른쪽과 아래쪽에 간간이 피었다. 작년 폭우로 계곡이 깊게 패인 모습을 보여주고 아래쪽에서도 없던 변산바람꽃이 보인다. 그곳에서 만난 다른분이 전에는 못봣었는데 떠내려 와서 퍼진것 같다고 한다. 좋은 소식인지 모르겠다. 다른쪽은 아직 소식도 없고 양지바른곳에는 한무리가 피어있다. 그외에는 폭우로 패여 나간것인지 모르겠지만 싹도 안보여 있다면 담주나 지나야 보일듯하다.
튀르키예 여행 7(안탈리아: 콘얄티해변/올림푸스산) 2.12 밤에 돌아 다니고 다시 새벽에 떠난다. 워낙 넓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다. 이젠 좀 적응이 되서 자동이 되었다. 짐싸는건 가족여행을 통해서 숙달된 조교가 된터라 금방이다. 오래전 큰애가 스페인에 교환학생으로 1년 있을때 유럽일주를 했는데 한국에 오기전 2주동안 튀르키예에 있었다. 그런데도 카파도키아는 결국 못가봤다고 한다. 당시 새벽에 큰애한테서 나는 잘있다 라고 문자가 왔는데 모야 하면서 습관대로 뉴스를 틀었더니 앙카라공항에서 폭탄 테러가 있었다는 뉴스가 나오는데, 큰애는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로비슷한 시간대인데 걱정할까봐 문자를 보냈던것, 프랑스에 테러가 났을때도 이후 파리에 있다고 연락이 왔는데 위험하지 않냐 라고 묻자 테러가 나서 이젠 안난다는 대답이었다. 여행은 갈려면 100가지 이유..
봄이 오는 수락산(수락산유원지/청학동계곡/내원암/정상/하강바위/동능선/주차장) 2.23 2월은 해외여행 간다고 초반을 보내고 갔다오고 나니 그렇지 않아도 짭은 달인데 금방 지나간다. 시차가 있어 적응에 좀 시간이 걸린다 변산바람꽃이나 보러 수리산을 갈까 하다 이른것 같아 좀 많이 피면 가는걸로, 몸이 찌부듯해 땀좀 빼야 할것 같아 사까운 수락산으로 간다. 이제 날은 따듯하고 봄날이라 나뭇잎을 들추면 연한 싹이 보일듯하다. 시간은 금방금방 가는듯하다. 계곡 아래는 얼음이 녹아 흐르고 윗쪽은 아직도 얼음덩어리지만 이미 봄열기에 기운을 잃은듯하다. 간간이 찬바람이 불지만 이내 땀이나고 덮다 . 봄은 봄이다. 이제 봄날이다... 옥류폭포 봄기운에 이미 많이 녹아내렸다 봄기운이 완연하다 금류폭포 겨울 내내 얼어 오히려 멋지다 따듯한 햇빛에 물이 녹아 금류폭포 한쪽에는 물이 흘러 내린다 손을..
튀르키예 여행6 / 안탈리아 가는길 2.11 카파도키아에서 안탈리아로 가는길이 가장 멀다 8시간정도의 여정 다른분들은 대부분 자고 안사람도 자는데 나는 밖의 풍경이 너무 예뻐 잘 수 가 없었다. 가는 내내 해발고도는 1,200-18,00m이상이 나온다. 가는길이 코로스산맥을 넘어 가다보니 가장 높은 곳은 고도계로1800m가 넘게 나온다. 눈이 내린지 얼마안되서인지 설경이 게속 펼쳐진다. 3천미터가 넘는 고산들은 자못 위력적이다. 이때 아니면 또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안탈리아 해변에서도 야자수 뒤로 하얀산들이 배경이된다. 휴게소에서 두번 쉬고 안탈리아에 들어서자 교통체증이 계속되고 결국 해가 지고나서야 시내에 들어섯다. 앙카라를 출발 할 때부터 계속된 구릉지와 하얀눈들 농사를 짓는거라면 광활한 벌판에 심은 채소나 밀 등이 펼쳐진 풍경도 대..
튀르 키예 여행 5(카파도키아-오브룩한 ) 2.11 매일 시차로 중간에 깨고 거의 새벽 2-3시면 일어나 멀뚱있다가 나갈 준비를 한다. 식사를 일찍해도 시차 때문인지 잘먹는다. 오늘은 카파도키아를 떠나 오브룩한을 거쳐 안탈리아로 간다. 아침 일찍 열기구팀은 새벽부터 대기하고 있는데 눈발이 날린다. 날씨는 흐리고 눈은 더욱 날리고 포기하고 있는데 뜬다는 연락이와 출발을 한다. 겨울에는 거의 뜨지 않는다고 주로 오전인데 떠도 제대로 보기 어려워서 신청하지는 않았다. 그동안 거의 뜨지 않았다고 하는데 뜬건만해도 운이 좋았다고 말할 정도이니, 어쨋든 모두들 즐거워 한다. 여행의 만족이란 그냥 여행 그 자체가 아닌가 싶다. 계속 눈이 날리더니 조금씩 날이 개고 해가 비친다. 가이드 말로는 "다른나라는 땅을 파면 석탄 등 지하자원이 나오는데 튀르키예는 유물..
튀르키예 여행4 / 카파도키아 (낙타바위-사파리투어) 2.10 카파도키아 자체가 워낙 넓다보니 정말 이걸 다볼려면 많이 걸리겠다는 생각이든다. 겨울이고 눈으로 다 덮여 있어 어디가 어딘지 구분도 어렵다, 지프투어(사파리)도 아마 투어 위치나 계절 등 여러요소가 작용하는것 같다. 겨울이고 눈이와서 그런지 3군데 정도를 들린다. 그저 보여주는대로 서는대로 보고 느끼면 된다, 온전히 느낄려면 방을 잡고 봐야 제대로 보지 않을까 일출과 일몰 때 보면 장관이라고 한다. 얼마나 많은 기암들이 있는지 현지인 아니고서는 모른단다. 데브란트계곡(Devrent / Imaginary Valley)/ 낙타바위 버스안에서 찍은건데 지나가는 풍경 모두 기암마다 이름이 있는듯한데 겨울이라 사람이 없다 아마 다른계절에는 사람이 많을듯하다 사람들이 계속 드나들고 부르기도 하는데 요지부동..
튀르키예 여행3(카파도키아/괴레메 야외박물관) 2.10 카파도키아는 아나톨리아 평원의 대규모 기암지대로 한국의 1/4 정도 되며 영화 "스타워즈"의 배경이 되었던곳이다. 워낙 넓다보니 코스도 이동수단도 보는 방법도 다양하고 일주일을 있어도 다보기 어렵다고 한다. 어쨋든 TV에서만 마주하던 것이 눈앞에 펼쳐지니 가슴이 벅찼다. 사실 이렇게 넓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마어마한 크기라 한눈에 들어 오지 않고 어디가 어딘지 분별도 어렵다. 역시 TV나 책을 보는 것보다 현지에서 보는게 가장 으뜸이다. 하얀눈이 뒤덮힌 카파도키아, 그 어느때보다 더욱 멋진풍경이다. 괴레메로 가는 도중 세워준 곳에서 바라본 우치히사르의 성채 비둘기계곡으로 우치히사르는 "3개의 요새"라는 뜻으로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괴레메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튀르키예여행 / 앙카라(한국공원)-투즈괼 (소금호수)-카파도키아(데린구유) 2.10 튀르키예로 국가명이 바뀐지는 얼마 안됐다 그러나 대부분 나라는 터키로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터키라고 쓴다고 문제되지는 않는데 유독 한국만큼은 거의 튀르키예라고 쓰고 있다고한다. 튀르키예와 한국은 "형제의 나라"라고 흔히들 얘기한다. 이번에 역사를 찾아보니 6.25참전에 대한 희생으로 인한 부분도 있고 고구려와 돌궐(투르크)는우호적으로 지냈다고 한다. 고구려가 융성할때는 돌궐족 백성을 고구려가 받아들였고 고구려가 망할때는 돌궐족이 고구려 유민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후 투르크가 중앙아시아로 이동하고 이후 강력한 오스만제국을 세운다. 튀르키예 역사에서도 형제의 나라라고 배운다고 하는데 6.25때는 참전이 늦어지자 튀르키예 고등학생들이 형제의 나라인데 왜 도와 주지 않냐고 시위를 했다고 한다. 그리..
튀르키예 여행 / 인천공항-앙카라공항-호텔 2.9 안사람과 회갑기념으로 다녀온 튀르키예 여행, 매년 자유여행으로 해외를 가족과 함께 다녔었는데 코로나 이후 4년만에 떠나는 여행이다. 작년말부터 갈려고 했는데 작은애 일정을 보다 시간이 안될것 같아 우연히 튀르키에를 알게 되었고 패키지로 한달도 안남은 상황에서 신청했다. 7박9일이지만 땅이 넓은 나라라 일정이 빡빡하다. 자유여행만 다니다가 패키지를 가는 것도 괜찮은데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지만 아무래도 여유있는 시간이 적다는게 단점 아닌 단점이다. 근데 6일에 작는애가 터키에 지진이 닜다고 한다. 보니 7.5의 큰 지진이고 다음날에 보니 큰 피해를 본 상황이다. 여행사에서는 별다른 얘기가 없고 우리가 가는곳과는 먼곳이라 괜찮기는 하지만 찜찜했다. 현지 호텔에서 보는 TV는 밤새도록 인명 구하는 장면..
포천 운악산(운악산휴게소/운악사/ 만경대/서봉/ 무지치폭포/주차장) 1.30 1년에 한두번은 가는 운악산인데 겨울은 21년 1월에 가고 한동안 쉬었다 자차를 이용해 운악산휴게소에 도착하니 새벽에 조금 내린눈이 쌓여있다 금년은 눈이 자주내리고 추워 어딜가든 겨울산을 느낄수 있다. 오랜만에 가는 2코스 운악사에도착하니 개들이 반갑다고? 짖는다/ 눈이 쌓여 멋진 모습이다. 등산로 바닥은 쌓인눈이 제법 많고 새벽에 내린눈이 살포시 덮여있다. 아무도 가지 않은 첫 발자욱들을 남긴다. 한분이 올라 갔는데 1코스로 올라간 모양이다. 오가는 내내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망경대에는 조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미세먼지가 적어 화악산 등 주변 조망이 좋다. 무지치폭포는 빙폭을 형성해 멋진 위용을 보여준다. 내려올때는 날이 풀려 봄날 같은 느낌이다. 겨울도 이제 한물 가는 모양이다.
불암산(불암사/석천암/호랑이유격대굴/정상/불암폭포/ 주차장) 1.27 오랜만에 불암산에 올랐다. 주차장에는 어제 내린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고 차도 몇대 없다. 오늘은 암장으로 안가고 그냥 석천암 가는길로 간다. 날은 화창하니 좋다. 석천암에서 올라가는데 플랭카드에 계단공사 어쩌고 해서 어디다 새로 놨나했는데. 석천암 위쪽에 계단공사가 되어 있어 따라가보니 아직 완전히 공사가 끝난것이 아닌데 암벽따라 계단을 설치했다. 이쪽으로 길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호랑이유격대의 동굴이 있는 곳이다. 새로운 길에 새로운 풍경을 본다. 3번째 동굴은 제법크고 안쪽이 깊다. 동굴 앞에서 보면 남양주가 한눈에 들어온다. 멋진 조망처다. 날이 좋고 미세먼지가 없어 시야도 좋다. 정상에 서니 바람이 불어대 눈보라가 날린다. 내려올때는 불암폭포 쪽으로 처음 내려온다. 폭포는 꽁꽁 얼어 상단 ..
선자령(대관령/전망대/선자령/제궁골삼거리/국사성황당/대관령휴게소) 1.19 안사람이 선자령을 가자고해 대설이 지나 3일이 지난때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작년 겨울에는 안간지라 조금 일찍 나선다. 영동에 들어서니 산에는 아직도 눈들이 많이 남아 있다. 멀리서 보는 선자령과 고루포기산은 그다지 흰색이 보이지 않는다. 계속 날이 추웠던지라 휴게소에 들어서니 나무에 눈들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번에는 능선으로 올라가 계곡으로 내려오는길을 택했는데 전망대까지 가는길에는 아직도 그대로 멋진 설경이 남아있고 바닥은 잘 다져져 다니기 좋다. 어제만해도 날이 흐리고 8m/s에 -14도 인데 다행이도 바람은 줄고 날은 점차 개이고 있다. 모처럼 눈구경하는 안사람이 무척 좋아한다. 전망대를 지나 능선에 다다르면 칼바람이 몰아치는데 오늘은 약하다. 시야도 좋고 동쪽 사면은 상고대가 잔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