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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북한산

북한산24-53(불광역/족두리봉/원효봉/기자능선/공짜능선/삼화사)

6.29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멀리 갈려다 가까운 북한산을 간다.
아주 가끔오는 족두리봉, 이름이 귀엽지만 전체적으로보면 위세가
대단한 봉우리이다. 향로봉도 마찬가지고 
진관사에서 기자능선으로 오르려고 했는데 전철안에서 족두리봉이
생각나 불광역에서 내린다. 날은 무덥고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서인지 
습도도 높은것 같다.
향로봉에서 진관사로 갈까하다, 대머리봉이 생각나 오랜만에
기자능선으로 향한다. 대머리봉의 소나무는 여전히 잘자라고 있고
기자촌으로 내려갈까 했는데 앞서 한분이 가는쪽을 따라가기로 하는데
기자능선쪽으로 간다.
 
그래 오랜만에 가보자해서 물 마시고 길이
좋기 때문에 스틱을 접었다. 아무생각없이 길을 따라가는데
갑자기 급경사가 나오고 큰 바위가 나타나 이길이 아닌가 싶어 좌우측으로
보니 길이없는 급경사다, 이상하다 생각해 경사가 심해 바위넘어는
없다고 생각해 다시 돌아가다가 지나온 길이 한참인데, 나무에 걸린 표직까지
있는데 아무래도 바위넘어로 길이 있을것 같아 다시 확인해보려고
바위위에 서니 맨 아래는 안보이고 경사가 심하다.ㅠ
 
일단 조금씩 조심해서 내려가는데 중간쯤 오니 아래가 보인다.
이게 길이었는데 몇년전에 이랬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냥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길 흔적따라 내려가면 진관사로
나올줄 알았는데 웬걸 삼화사라는 절이 나오고 카맵을보니 진관사하고는
멀리 떨어진 곳이다. 삼화사라고 쳐보니 처음들어보는 공짜능선이라고
나온다.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던 시절 입장료를 안내기 위해 가던
능선길이라고 해서 공짜능선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지도상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데 얼떨결에 길을 잘못들어 공짜능선을
팄다. 공짜로 능선 하나 알게됐다

 

 

족두리봉

 

 

앞 가야할 향로봉 북한산은 어디를 가던지 다양한 코스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족두리봉이나 향로봉은 전체를 보면 위용이 대단한 봉우리이다.

국립공원인데 철탑이 거슬린다

출입금지 구역

비봉

가야할 능선길

 

 

관봉

 

대머리봉

 

공짜능선 암봉 앞 바위는 반대편 내려오는데서 보면 길이 없는듯한데
넘어서야 한다/ 등산띠지가 내려오다가 우측 나무에 걸려있어 우측 급경사 아래
길이 있는것처럼 느껴져 내려가봤는데 없다.

 

작은 암봉에 소나무와 주변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자리이다

길흔적을 찾아 내려오다 보면 능선에서 좌측으로 건물이 나무사이로 보이고
좌측길로 역으로 가듯이 내려가다보면 좌측에 쓰러진 소나무가 있고
바로 이다리가 나오고 길을 더 가면 삼화사가 나온다.

삼화사 아무도 없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