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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치악산

치악산의 봄24-35(부곡탐방/천사봉/정상/쥐넘이재/곧은재/부곡탐방)

5.12
전날 소백산으로갈까 양평 청계산을 갈까 고민하다 아침에
치악산이 떠올라 엉뚱하게 튄 치악산, 차를 가지고 부곡탐방에
주차한다. 그래도 차들이 많이 주차해 있다. 
날은 화창하고 황사가 몰려온다는데 어차피 숲길이라 상관없다.
21년에 왔었는데 부곡은 언제나 조용하고 완전 시골 풍경이다.
천사봉을 넘어 정상으로 가는길은 조용하고 봄기운이 그득하다.
내여오는 사람 몇몇을 만났을뿐 올라가는사람은 거의 없고 나중에 
한명이 올라온다. 연초록빛이 그득한 숲길은 야생화와 함께해
심심치 않고 여유롭다.
정상에서자 단체로 왔는지 시끌벅적하다. 바닥에 음식을 놓고
먹고들 있는데 음식냄새에 비위가 상한다. 적어도 정상에서는
간단한 음식을 먹든가 아니면 내려가는길에 호젓한 곳에서 단체로 
먹든지, 한상 차리듯 냄새나는 음식을 놓고 시끄럽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자면 대부분 나이든 사람들이다. 
전에는 치악산 정상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사람도 봤으니 나아지고는
있는데 아직도 많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미안한 생각도 든다.
오래전부터 토스트나 빵 과일로 점심을 한다. 설악산 등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을 갈때도 비슷한데 그때는  떡을 추가로 갖고 간다.
먹기 편하고 퍼져 앉아 먹을 시간에 산을 즐기는게 낫다.

 

숲내음이 좋다

천남성/은대난초

 

참꽃마리

금년 겨울 많은 눈으로 나무들이 참 많이도 쓰러졌다

천사봉

 

금강애기나리

천미터 이상은 이제 연초록빛으로 가득하다

나무들도 이제 싹을 내고 있다

산앵도

이제 끝물인 노랑제비꽃 오늘 딱 한개체 만났다

지나온 능선길

쥐넘이재

큰앵초 의외로 몇개밖에 못봤다 없는건지 시기가 지난건지

능선길에는 금강애기나리로 가득하다

도깨비부채

이제 끝물인 노랑무늬붓꽃

은방울꽃은 가는내내 등로에 가득하다/ 치악산의 특징이기도 하다

황골 갈림길 여기서 좌측으로

꿩의다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

할미꽃/아직도 꽃봉오리가 남아 있는게 신기하다

큰구슬붕이

곧은재

홀아비꽃대

감자난

처녀치마가 씨방을 맺었다

은대난초

부곡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