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부곡탐방은 미답지인데 교통이 불편해 가지못했는데
안사람과 같이 차를 이용해 다녀왔다.
한적한 시골 사람도 거의 없다시피한 곳, 천사봉을 통해
오르는 비로봉은 치악에서 오르는 길중 가장 완만하지 않나싶다.
길이 힘들것 같은데 힘들지 않고 오히려 재미도 있는 좋은 코스엿다.
어제 황사가 너무 심해 오늘 오전까지여서 포기햇었는데 아침에
개이는듯해, 그냥 출발했는데 날은 개이고 파란하늘과 시야도 괞찮았다.
다만 내내 강풍이 불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 강풍 덕분에 황사를 몰고
갔나보다.
야생화가 의외로 많았고 노랑무늬붓꽃이 능선따라 피어있는건 처음 봤다.
오랜만에 봄에 치악을 왔다. 멀리서 보는 남대봉과 향로봉은 정말 가본지
오랜된곳으로 기억이 희미하다.
산 하나를 제대로 본다는게 얼마나 힘이드는건지 확인한 날이다.
5월에는 온적이 없는 치악은 다른 치악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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