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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치악산

치악산(행구동/국형사/향로봉/곧은치/비로봉/구룡사)


2014.8.16

원래 치악산 종주를 하려고 성남을 가는 방법을 알아두었는데,  와이프가 간다고 해

코스를 바꿔 행구동으로 절반을 뚝 짤랐다. 날씨는 새벽까지 괜찮더만 아침에 12시 이후

별로 안좋다는...구라청... 할수 없이 6시35분차를 타고 원주로 간다. 우너주터미널이

새로 생기는 바람에 구터미널 버스노선은 치악산 가지 편했는데 여기는 붏편하다.

택시를 타고 국형사까지 가 오른다. 

안개가 심하게 끼어 습한기운과 축축함 마져 느끼게 한다. 길 좌우로 피어 있는 야생화를

지천이다. 이렇게 많이 있을줄은 ..10여년전에 이코스로 남대봉을 갔었는데 국형사와 

향로봉 외에는 기억이 없다. 유독 남대봉 사진은 어디로 찾지를 못했다.

그래서 남대봉을 갈려고 했던 건데, 다음에 가고... 구름이 잔뜩 급기야 비도 간간이

내린다. 습한기운이어서 그런지 땀이 비오듯 한다. 바람도 없어 마르지도 않고...

능선에 다다를 즈음 날이 개기 시작한다. 향로봉쪽으로 가니 파란하늘이 보이는데

조망은   아직.. 비로봉을 향하는 길 좌우로 꽃들이 도열해 있다. 특히, 물봉선이 왜이리

많은지좀 마른 산이라 생각했는데 정반대이다.

비로봉으로 가는도중 비가내리기도 하고 개어다 흐렸다 안개가 끼었다...ㅋㅋ

저번주 지리산도 그러더니...그래도 정상부근에 가니 날이 개었고 정상에 서니

다시 사라졌다. 잠시 앉아 기다리니 다시 개기시작했다. 

비로봉보다는 멀리 보이는 남대봉이 좋은 느낌이다. 가끔가서 그런지

비로봉 하산실 사다리 병창은 곳곳에 계단이 설치되었고 공사중이다.

10년전 그야말로 네발로 기다시피 올랐었는데...그래도 하산길 2키로는 여전히

쉽지 않다. 세렴폭포에 내려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여름의 모든 기상을 하루에 경험한다.

하루종일 기상이 변화무쌍한 하루였다.

비로봉

국형사







안개가 심하게 끼었다




보문사




습한기운에 버섯들이 지천이다




갓 땅을 뚫고 솟은듯







자라바위 ??

해가 비치고..조망은 영 아니다







다시 안개속으로



다시 개고



꽃길, 비가 내려 질척하다











먹느라 정신 없다


다시  구름에 사라지고....

잠시후 다시 개기 시작한다...









남대봉

하늘이 뚫렸다








비가내리니 우산을 썻다

공사중...


사다리병창 

세렴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