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오지심설산행
설악산 조망을 볼 생각으로 산악회를 따라 나섯는데
일기예보에서와 같이 10시경부터는 개기 시작하는데
좀더 지나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정상조차 가려버린다.
설악은 커녕 앞 가리봉조차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올라갈때는 장승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고 정상에서 내려올때는
그나마 있는 길은 많은눈으로 덮여 길조차 안보이는 곳인데 노련한 선두를
따라 내려갔다.
원래 매봉으로 가고싶었는데 그야말로 표지판도 없고 산은 하얀눈으로
덮여있어 엄두가 나지 않았고 그냥 대장따라 가는걸로 바꿨다.
5월에 임도따라 걷는것고 괜찮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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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산은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동남쪽에 있는 산으로 주요 봉우리 중 하나가 매봉이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12사단 1개 연대는 군사적 요충지였던 이곳을 사수하기 위해 견고한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1951년 5월 6일부터 10일까지 국군 9사단 30연대 장병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 북한군 42명을 생포하고, 895명을 사살했으며 각종 화기 347점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국군은 매봉/한석산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중동부전선의 거점을
확보하였고, 이 전투는 인제와 양구지역을 수복시키는 데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장승고개/ 덕적리
임도를 따라 정상까지 6키로를 간다
벌목을한게 얼마되지 않는듯하다
이때만해도 날씨가 개기 시작해 일기예보대로라면
정상에 가면 설악산등 조망이 좋겠다 생각했는데
정상
가리봉 방향
오지라 그런지 ,동물들의 발자욱을 많이 볼 수 있다
많은눈으로 쓰러진나무와 부러진 가지들이 많이 보였다
멋진 소나무 사이로 개는듯하더니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눈발까지 날린다
상고대대는 올라갈수록 점점 더 두터워진다
구름이 덮어버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 우측으로 빠져 피아시계곡으로 내려간다
내가보기에는 길도 없어보이는데 ㅎㅎㅎ 눈으로 덮여 흔적도 안보인다.
그래도 가는길에 간간이 낡은 띠지가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이다.
약간의 알바를 했으나 그래도 훌륭하게 내려갔다
눈은 참 많이 쌓여있다
멋진 소나무다
매봉
내려온곳
내려오니 날이 개기 시작한다 ㅠ
겨우살이는 참 많다
피아시계곡/ 51년 전투당시 북한 900명 아군 100명정도 사망한걸로 나와 있는데
당시 피가 계곡을 벌겋게 물들여 흘렀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이후 민물고기를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피아시 란 명칭이 여기서 유래했을듯 싶은데 찾아보니 나오지 않아 알수가 없다.
최근까지도 유해발굴이 진행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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