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새벽까지 영동이 눈이 많이 내렷다. 목요일에
갈까도 햇는데 날이 흐리고 나름 이번겨울은 눈을 흐드러지게
본지라 그냥 패스하고 토요일 안사람과 함께 올랏다.
5,6년전에 영동에 거의 1m가량 눈이 내린적이 있다. 끄때
용평에 왔었는데 식구들은 스키타라고 준비해주고 나는
대관령으로 와 능경봉을 올랐엇다. 그때 눈이 내린 직후라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며 올랐는데 건걸이라
뭉쳐지지 않아 허벅지에 시원함 느끼며 걸엇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후 닭목령으로 넘어 갈때,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이다.
선자령은 매년 한두번씩 가면서 이쪽은 교통이 불편해서
잘안가게 된다.
선자령쪽은 남쪽이라 눈이 녹앗을테고 능경봉은 북사면이라 눈이
많이 쌓여 잇을터 내 짐작이 맞앗다.
토요일 새벽에도 눈예보가 있기는 했는데 날이 춥지
않아 바닥에는 여전히 눈이 많이 쌓였으나 나무위는
금요일 낮에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날이 반은 먹구름이고 반은 개는 상황, 파란하늘이
언뜻언뜻 보이다가 내려올 때쯤에는 다시 먹구름과
안개가 몰려왓다.
워낙 많이 눈이 쌓인터라 뽀드득 거리는 발자욱 소리가
정겹기만 햇다.
이제 다시 눈이 와도 이만큼은 쌓이지 않을듯하다.
봄 속에 겨울이다.
그래도 다시한번 겨울풍경을 보니 반갑다.
금년은 눈이 없는 최악이었지만 나는 운좋게도 눈을 많이 보고다녓다.
그래서 그런지 보면 볼수록 더 아쉬움이 드나보다.
바닥에는 눈이 두텁게 깔려잇다
일찍 도착했는데 그래도 사람이 적지 않았고 내려오니 주차장이 꽉차있엇다.
금년 겨울은 눈이 없다가 후반에서 여러번에 걸쳐 눈이 많이 내렷다
오랜만에 뽀드득 거리는 소리를 듣는다
엄청나게 많이 왓음을 알 수 있는데 전날 날이 더워 많이 녹앗고 나무에 있던 눈은 거의 다 떨어진듯
안사람은 오늘 신났다
안사람은 오랫동안 산을 같이 다니다가 한 몇년 일이 바뻐 같이 못햇다.
다시 조금씩 다니는중 ㅎㅎ
날이 갠다/ 역시 눈에는 파란하늘이다. 계속 오락가락하는 중
제왕산
내려오자 다시 안개가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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