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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도

설국으로 변한 선자령(대관령휴게소/양떼목장/제궁골삼거리/선자령/전망대/대관령휴게소)1


월요일에 눈이 내렷고 다시 목요일에 눈이 내렸다. 

아직 초겨울이고 낮에는 영상이라 눈이 오래 가지는

못할텐데, 기상이 밤에 영하5도까지 내려가고 바람은 

11m/s, 다음날 오전까지 영하의 기온과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 오후에는 구름이 끼고 영상으로 오른다.

어쩌면 기가막힌 상황이다. 동서울 첫차를 타고 횡계에서

내려 다른분과 택시 합승으로 휴게소에 도착한다.

평창에 다다르면서 눈하나 안보이는게 불안했는데 기우였다.

수없이 겨울 선자령을 다니면서 보았던 설경중 가장 멋진 

풍경을 보여준게 아닌가 싶다. 파란하늘 을 배경으로한

설경은 단연 빼어났다.



눈이 내리고 밤새 숙성을 했다고나 할까

순백색 그자체엿다





물론 이 아름다운 풍경은 오후에 내려올때는 사라지고 없엇다


나무가지는 무거운 눈에 다들 쳐져잇다





늘어진 나무가지 사이로 몸을 낮추거나 피해가야했다




제비동자 자생지에도 눈이 듬뿍내렷다


낮익은 길들이 처음보는 듯한 길로 바뀌어져 잇엇다







상고대가 아닌 눈꽃은 보기 쉽지 않다 더군다나 이런날씨는

올라갈수록 서서히 녹아내려 눈들이 떨어진다.




능선먼저갈까 게곡 먼저갈까 잠깐 고민햇었는데

역시 생각대로 게곡으로 간게 잘한선택이엇다

내려 올때 쯤에는 대부분 녹았다







발왕산








건설이어서 걸을때마다 뽀드득 소리가 난다

금방 쪄낸 백설기 마냥 순결하기까지 하다



너희들은 이런옷도 잇었구나....



















온통 하얗고 파란하늘이 간간이 보인다

색감의 대비가 서로 더더욱 돋보이게 한다






천천히...더 천천히 걷는다

머리속도 아무생각없이 하얗게 된듯하다







저절로 노래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