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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설악산

설악산(한계령/갈림길/끝청/중청/대청/오색)

2016.8.6

폭염이 계속되고 휴가철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솔나리를 보고싶은데 함백산에서도 못봤고, 설악에는 당연히

있을것 같아, 더워서 시기는 잘 모르겠지만  동서울 첫차를

타고 출발했으나  휴가철이라 거의 두시간 밀려 한계령에

10시40분에 도착했다 ㅠ. 이미 날은 덮고 햇빛은 장난이

아니다. 한계령 갈림길 까지는 괜찮았는데 오후 한두시쯤되고

능선길을 걷노라니 장난 아니다. 땀은 아마 지금까지 많이

흘린것의 두배쯤 ㅎㅎ, 나중에는 정신이 혼미하기 까지

사람은 별루 없다. 하긴 이런 날씨에 누가 능선길을 걸으랴..

중간에 그늘에 누워 좀 자다가 갔으면 좋겠구만 시간이

늦어 그럴 수는 없었고, 중청에 와서 2리터 생수를 사서

정신없이 먹고나니 좀 정신이 난다. 사람이 정말 없다.

정상을 저렇게 아무도 없다니, 내가 미친놈인지 ㅎㅎㅎ

솔나리는 얼떨결에 한송이 보고 열심히 찾았으나

못봤다. 정상에서도 등대시호를 찾았으나 못봤고 다른분

블로구 보니 바로 옆에 있던데 ...

마음을 비워야 보이는 것 같다. 욕심 부리지 말고




대청봉 사람도 없고 고요하기까지 하다

올라서니 열기가 확 느껴진다

딱 한송이 솔나리







마치 능선길을 달구워 논 느낌..ㅠㅠ

귀떼기청봉 저긴 더 힘들듯



한참서서 봤는데 사람은 없다, 이런날에 여길 오는 놈이 정신없는 놈이지

후끈후끈하다








바글바글해야 할곳이 한사람도 없다






공룡능선




















가냐할 능선 ....언제가냐 중간중간 쉬면서 간다.

끝청이 보이고





끝청 아래에 있는 아름다운 노송/ 케이블카 공사하면 잘려나갈듯

케이블카는 절대 안된다. 나쁜놈들

이쯤에서 거의 정신없이 걸었다. 다리는 그냥 기게적으로 걷는듯

멈춰서면 심장고동으로 몸이 흔들림이 보인다 ㅎㅎ.

끝청




봉정암이 보이고


드뎌 대청이 보인다



구절초가 나왔다. 금강초롱도 투구꽃도..


산부추는 더워서 숨어잇고 네입쓴풍은 피지 않고 오므리고 잇었다

천불동/ 시야는 참좋다

1275봉과 범봉









 


눈잣나무 열매를 보호할려고 망을 씌웟다






산오이풀도 잔뜩



바람꽃도 만발해있다 좀 지나면 시들듯





이런 감격스런운 사진이...사람이 없어 여유잇게 찍는다.


동해바다가 보이고


땀흘려 걸어온길 언젠나 그렇듯 시작하면 결말이 있는법, 고생됐지만 결말은 즐거움으로 남는법



화채능선

오색으로 내려서고


ㅂ바위채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