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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설악산

설악산(백담사/영시암/망경대/오세암/마등령/비선대)

2015.10.18


저번주 설악산을 가려고 버스 에약하고 짐 다 꾸려놓고 알람 까지 햇는데

일어나니 5시45분... 첫차 놓치고 가지말라는 얘기다라고 그냥 포기했다.

사람 많은거 피하려다 피크인 오늘 간다. 단풍은 이쪽 코스가 시간대로는 제일 낫다.

떠오르는 햇살에 비춰지는 단풍은 불타오르는 듯하고 화사한 파스텔톤 느낌이

강하고, 언제와도 여유있고 좀 낭만적이랄까. 공룡갈때 거의 뛰다시피하지만 ㅎ

오늘은 여유롭게 단풍을 즐기며 간다. 얼떨결에 피크떄 왔다. 사람은 역시 많지만

영시암 지나면 대부분 수렴동으로 빠지기 때문에 다시 널널해진다.

영시암에서는 죽 공양을 하는데 지나친다. 화사한 단풍은 새색씨의 치마폭처럼 

아름답다. 오랜만에 망경대에 올라서니 연무가 끼긴 했어도 시야는 좋다.

오세암은 공사중이고 약수터도 옮겨졌다. 11시30분인데 공양을 한다.

12시였는데 얼떨결에 한그릇 잘 먹고 힘내어 오른다.

날이 더워지면서 춥다고 따듯한 옷을 입었더니 땀은 비오듯한다.

사람은 간간이 오고 마등령부근은 이미 잎이 다떨어지고 수많게 피었던

꽃들은 환영만 남았을 뿐 그자리는 을씨년스런 늦가을 모습이다.

내년에 또 피겠지만... 마등령에서본 공룡은 언제나 멋지다. 화채능선도 그렇고

비선대에 이르러 단풍은 여전히 예쁘고 한자욱 한자욱 추억은 새록새록하다.

 

 


 

 

 



아침햇살에 화사하다


















영시암 공양 오늘은 국수가 아니라 죽이다



오세암 갈림길





이부근 언제나 봐도 멋지다




망경대에서본 용아




공룡


망경대에서본 오세암





뒤로 귀떼기






오세암 한창 공사중





겨울을 앞두고 다람쥐들이 겁이 없다 먹느라...



화채능선


범봉


1275봉

공룡능선




세존봉과 달마봉








공룡








스누피?

울산바위



달마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