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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도

화악산


2015.8.22

저번주에 아들이 스페인에 교환학생으로 떠났다.

처리할것도 많고 해서 요번주는 쉴까하다, 닷꽃이 어떨지몰라 새벽에 

가서 빨리오기로 한다. 새벽에 차를 끌고 달린다. 구름이 잔뜩이더니

청평에 이르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화악은 날씨는 괜찮게 나오는데

혹시 구라청... 일단 그냥 가기로하고 가평을 지나 목동에서 아침을

먹고 다시 출발해서 실운현에 이르니 구름이 피어오르고 햇빛이

보인다. 실운현에 이르니 응봉으로 올라가는 트럭버스가 올라온다 ㅎ

아들이 응봉에서 공군으로 제대했다. 나는 대성산 아래에서 근무했었는데

화악은 대성과 더불어 옛날 추위를 나타내는데 같이 나오던 전방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친근감이 가는 곳이고 매년 오는 곳이다.

응봉쪽으로는 철조망을 쳐서 아예 사람이 출입하기 어렵게 만들어 놨다.

닷꽃은 다행이도 지금이 한창인듯 잔뜩 피었다. 일찍이라 사람도 없고

구름만 넘나오르는 가운데 닷꽃을 실컷 독차지한다.

날은 그래도 선선하고 북봉으로 오르는 길은 꽃길이다. 금강초롱이

잔뜩이다. 북봉에서 중봉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철조망으로 길게

막아놨다. 개구멍이 있나 해서 자취를 따라가는데 중봉쪽은 없고

그냥 아래도로와 연결되는? 거의 희미한 길도 없는 곳을 그냥 내질러

갔다. 알바는 하지 않았지만 몆명이 지난길로 흔적을 따라 잘 내려왔다.

임도를 따라 걷는길에도 꽃들이 잔뜩이고 사람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파란하늘에 여유로운 걸음에 즐거운 마음이다.


북봉


구름이 피어오르고


8시에 도착






물봉선 세트로 





겨울에 왓던 길의 흔적이 느껴지고





꽃들은 지천이고 /바위떡풀


까실쑥부쟁이

배초향


미역취

벌완두

트럭버스 ㅎ


가을분위기가 난다


마타리도 피고


큰조아재비

물봉선은 정말 잔뜩이다








금강초롱

닷꽃




큰세잎쥐손이

금강초롱







도라지모싯대

단풍취


바위채송화



구름은 계속 피어 오른다


송이풀


진범도 피고









까치수영은 이제 끝물로






응봉


북봉


용담 응봉쪽에도 많은데 이제 못가나보다..



북봉 정상
















길없는 곳을 내려와 도로가 보인다

오른쪽에서 나왔다 ㅎ


궁궁이







그 사이 사람들은 잔뜩 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