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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태백산(함백산)

함백산(적조암입구/만항재/함백산/중함백/적조암)

2014.12.20

저번주 함백산을 예약해놨다가 전날 행사로 새벽까지 술먹느라

아침에 깨보니 7시반..결국 주말에 쉬기로 했다.

요번주는 지리산 바래봉을 가려고 예약했는데.. ㅎ 취소 되고 다시

함백산으로 ㅎㅎ

눈소식이 있어 괜찮을것 같았는데...지금 초겨울이라고 봐야 하는데

워낙 춥고 눈이 많이 와서  한겨울처럼 느껴진다. 1월쯤 가는 산인데

만항재가기전 눈때문에 버스가 올라가지 못해 적조암 입구 부터 약

4.5키로를 걸어서 만항재로 올라간다. 개이는 상황이라 바람과 구름은

변화무쌍하다. 예전에는 탄광촌이었을텐데 눈이 쌓이니 그 흔적이 보이는 듯 하다

1시간정도를 땀을 빼고 날씨도 점차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내려간다.

눈은 많이 쌓였는데 사람은 별로없어 좀 길이 쉽지 않다. 무릎까지 눈이

와 내내 발자욱따라 걸어야 했다.

정상에 가는길은 바람이 엄청 불어대고 구름은 쉴새없이 넘나들면 개고

흐리기를 반복한다. 이번겨울은 갈때마다 바람을 맞을런지 저번 덕유산에서도

엄청 맞았는데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모든게 새로운듯하다.

구름을 몰아간 바람덕에 탁트인 보고싶었던 주능선이 보인다.

은대봉 금대봉 언제 들어도 도깨비가 방망이들고 나올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산,

내년 봄에는 야생화 보러 와야 겠다.

중함백을 지나 중간에 물을 먹으려하니 마개가 얼어 열리지 않는다 ㅠ

보온병 커피는 입술은 뜨러운데 불과 몇초만에 식어가는것이 보인다.

두문동재에 버스가 못올라온다고해 적조암으로 내려갔다.

나중에 버스에서 알았지만 내일 경기와 강원도는 한파란다....

초반부터 너무 쎈 바람과 추위를 경험한건 아닌지...

덕분에 사람없는 맑은 함백을 마주했다.



중함백/은대봉/금대봉

적조암 입구 아침에는 여기인지는 몰랐다











만항재 



















바람이 비행기가 10대는 지나가는듯한 소리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