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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경기도

천마산(호평동-정상-팔현리)

2014.3.9

어제 수리산 변산바람꽃을 보고 오늘은 천마산으로 향한다.

볼떄 한꺼번에 보자 ㅎ, 잠실에서 버스를 타고 호평평내역에서

내려 167번 버스를 타고 천마산 호평동 입구로 간다. 팔현리로

갈까 생각도 했는데 호평동쪽은 2년만에 오는 곳으로 이쪽으로

오르기로 한다.  새벽 눈으로 응달에는 눈이 쌓여있다.

하늘은 구름한점이 없이 새파랗다. 눈이 와서 그런지 사람도

간간이 보일뿐 별로 없다. 임꺽정바위를 지나 탁트인 전망대가

나온다. 시야가 길다. 북한산과 도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팔현리 방향으로 내려가려는데 음지에는 얼음과 눈 낙엽이

뒤엉켜 조심스럽다. 요즘 스틱을 안가지고 다닌지 오래됐는데

아이젠은 없고, 할수없이 초입 급경사를 거의 엉덩이로 내려오다시피했다.

1년에 한번씩 이런 경우를 당한다..방심이지 뭐..

간신히 내려오고 , 계곡이라 눈으로 덮여있다. 바람꽃은 글렀나보다..했다.

2키로정도 내려왔을때 왼쪽으로 희끗이 보인다. 초보눈에 보란듯이

피어 있고 주변에 산개해있다.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눈에 익어서인지

더 많이 보인다, 신발을 조심해야 겟다 깔고뭉겔까봐...

양지바른곳  바로 옆에도 눈인데 이곳만 녹아있다.

좀더 가니 사진 찍는분 두분 정도 만나고 등산객 서너명 어제 수리산에 떼지어 다니던

상황하고는 반대로...눈때문에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약 4군데에서 바람꽃을 찾았고,

앉은부채는 다른분이 찍고 계셔서 덤으로 ㅎㅎ

팔현리로 내려와서 버스타는 곳까지는 한참을 가야하는데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차가 선다. 타라고 한다. 타고 봤더니 아까 사진찍던 분이다. 얘기를 하다보니

이분도 어제 수리산에 갔다가 오늘 이곳으로 오셨단다. 이런 인연도 있구나

덕분에 한 4-50분을 걸어야하는데 5분만에 왔다. 감사합니다 아저씨^^

 

 

 

정상

 

 

 

음지와 양지

나무가 쓰러지면 세워주면되는데 커서 그냥 저렇게 죽어갈수밖에..이게 자연의 섭리인지..

 

 

 

목욕을 하시고..

다람쥐도 바쁘게 돌아다닌다..잘있었나 친구!

 

 

 

 

 

 

 

 

 

 

임꺽정바위

 

북한산,불암산

도봉산,수락산

 

호평동 입구

오남저수지

 

멀리 롯데타워와 관악산

축령,서리산

 

 

 

 

용문산

 

급경사길 장닌 아니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