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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북한산

북한산 눈꽃산행(북한산성-위문-백운대-도선사)

2014.2.9

 

토요일에 오대산을 가려고 했는데 강원도 눈폭탄으로 취소됐다.

저번주는 공작산을 향해 달리다가 심한 안개와 안개비로 가평에서

차를 돌려 왔는데, 쉬라는 얘기인모양이다.

강원도는 여전히 눈이 내리고 서울에도 내리기 시작한다.

진눈개비가 내리더니 저녁이 되서야 눈이 내린다.

북한산은 새벽에 눈이 그치고 갠단다. 새벽에 엎치락 뒤치락하다.

물하고 사과 한개만 챙겨 나온다.

7시에 나왔는데 일찍 나온건지 날씨 탓인지 한산하다.

한10시정도 되야 많기는 하다. 오랜만에 걷는 북한산성길은 사람이 적어

한가하니 여유롭다.  위문에 가는데 거의 혼자 가다시피 했다.

내려갈때도 오라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많다고 할수없었고 아마 처음인것 같다. ㅎㅎ

아래는 눈꽃이지만 위문에 다다르면서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백운대

로는 하얗다. 해와 구름이 엎치락 뒤치락한다. 하긴 해가 뜨면 상고대는

우수수 떨어지다. 눈으로 정상가는길은 조심스럽다. 습설이라 아이젠

밑으로 들러붙어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미끄러진다.

정상부근은 상고대가 만발이다.  보현봉 방향으로 탁트이더니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파란하늘이 보였다 사라졌다. 안쪽으로는 구름이 몰려와 시야를 가린다.

멀리 도봉산이 멋진 설경을 보여준다. 수락산 불암산은 녹았는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겨울 10번째 산행 오대산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북한산으로 마무리 한다.

멋진 설경을 보여준 북한산 감사한 마음이다.

이제 봄을 기다린다...

 

* 거의다 내려왔을때 노적봉 부근에서 추락사 소식이 들린다.

그쪽으로 갈려고 했었기 때문에 마음이 횡하다. 사람이 가지 않아

눈이 많고 평소에도 바위길이라 그냥 내려왔는데...

안전산행 최우선이다.

 

이런 설경은 처음이다 ㅎㅎ

의상봉 해가 떠오르고

운치있는 계곡으로 변신

만경대와 노적봉...

 

 

백설기가 내려앉은듯

 

 

 

수량이 많다.

 

이곳을 지나던 봄,여름,가을...그리고 겨울이다

 

원효봉,염초봉,백운대

백운대

염초봉

 

갈때마다 새로 생긴걸 본다...

 

 

의상봉 땡겨보고

 

백운대 밑에서

만경대

 

노적봉

뒤로 의상능선

 

 

 

 

슬슬 상고대가 보이고

 

 

 

 

해가 떠 이거라도 찍어놓자...다녹을까봐...날이흐려져서 ㅎㅎ

 

 

 

 

북한산의 상고대를 제대로 본적이 없어 이런줄 상상 못했다

 

 

 

 

 

 

 

 

 

 

 

 

바글바글해야 할 정상부근에 사람이 없다는거...ㅎㅎ

보현봉 시야도 좋고 경치도 좋은데 잠시후 사라진다

국녕사 좌측 용출봉

 

 

 

 

 

 

 

 

 

 

 

 

흰색오리로..

노적봉

 

 

 

 

 

 

 

 

 

 

오봉

 

 

 

 

 

 

 

 

 

 

몇분 기다려서 사람없는 사진을 찍을수 잇다는거 ㅎㅎ

 

 

이것만 보면 거의 소백산 수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