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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오대산(계방산)

계방산 눈꽃산행(운두령-1,492봉-계방산-1,210봉-주차장)

 2014.1.26

 

요번주는 쉬자.. 주말에 비도 온다는데 ... 구라청 예보대로 토요일,일요일

비가온단다

그래 쉬지 모 근데 금요일 저녁 기상을 다시보니 강원도 산간은 저녁부터

눈이 내린다는데... 그것도 밤새내리고 일요일 12시부터 날이 또 갠단다

침을 꿀꺽 삼키면서 이런 횡재날씨가 있나 ㅎ

비가 눈으로 변하고 기온은 일요일 낯이 -8도 바람은 2, 그것도 눈오다가

갠다는데 토요일에 어딜갈까  찾아보다 오대산이 눈에 들어온다 한산악회를

보니 이미 마감, 허긴 워낙 자주가던 곳이라 계방산은 작년 국립공원에 편입됐고

간지가 2년이라  계방산을 가기로 했다.

구룡령에는 이미 차들이 많고 날은 구름이 휘달리며 개고 흐리고를 반복한다.

구룡령에도 이미 상고대가 만발하다. 희색을 감추며... 다만 사람이 많은게 흠인데

뭐 없다고 생각하고 쉬엄쉬엄 가자고...

경사가 나올즈음 날이 완전히 갠다. 해가 쨍쨍하면 녹을수도 있는데 날은 올라갈수록 춥다 ㅎ

멀리 보이는 전망대와 정상은 하얗다.

드뎌 전망대에 오르자 심장이 반응을 보인다.  오랜만에 느끼는 전율같은것,,사방이

거칠것이 없다. 탁트여 가슴도 확트이는 기분.

상고대는 만발하고 온산들은 하얀옷으로 갈아입었다. 겨울 가뭄으로 눈이 다없어졌었는데

다시 새옷으로 아주 하얀 옷으로 치장했다.

눈은 백설기 가루처럼 보드랍고 비로봉에 사람이 희미하게 보이고 태기산 성우리조트와

발왕산 용평스키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관령 풍력발전기도 보인다.

비가오다 눈으로 기온은 내려가고, 새벽에 낀 안개는 멋진 상고대로 변하고 10시부터

개면서 바람은 없고 날은 햇빛으로 따듯하다.

 

이런 날씨를 만난건 처음인것 같다.

가장 멋진 겨울을 맛보았다. ^^

 

 

 

계방산 정상

 

 

 

 

 

 

 

 

 

 

 

 

 

 

 

 

 

 

 

 

 

 

 

 

 

 

 

 

 

 

 

 

 

 

소계방산과 좌측 가칠봉

 

 

비로봉

 

 

 

 

 

소계방산

좌측 비로봉 중앙 효령봉

 

 

보래봉

 

 

 

 

 

 

 

 

 

 

 

 

 

 

 

 

 

 

 

 

 

 

 

 

 

 

 

 

 

 

 

 

 

 

 

 

 

 

보래봉

 

 

 

 

 

황병산 우측 대관령

발왕산

 

 

뒤로 태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