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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설악산

설악산 마등령(백담사-마등령-비선대-소공원)

 

2013.5.25

 

설악산은 늙어 추억하기 좋은 산이라고 한다.

우람한 기암군은 힘찬 젊음을 나타내기도 하고 변화무쌍한 선경은 그지없다.

아름다운 만큼 많은 추억을 갖고 있을 산이다.

1년에 2-3번은 가는 설악산은 힘은 들지만 그 힘든만큼 멋진 광경을 보여주기에

중독처럼 또오른다. 지리산은 육산이어서 편안함을 주는 것과는 다르지만

지리산도 역시 중독이다.

마등령은 내설악을 가장 잘볼수 있는 코스다.

동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백담사에 내려 셔틀을 타고 백담사에 10시에 도착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오세암까지는 빨리 걸었다

부처님오신날이 저번주여서 그나마 사람들이 좀 적다. 여전히 할머니 불자들이

무리지어 가시지만, 영시암-오세암-봉정암은 할머니불자들의 로망이다.

바랑을 매시고 거의 기다시피 봉정암을 오른다. 언제봐도 경외스러운

모습이다.

오세암에가면 12시에 공양을 한다. 먹을 요량으로 싸오지 않았다 ㅎ

점심을 먹고 배부르지만 천천히 올라간다. 의외로 경사가 심할 것으로

생했는데, 그렇지 않다. 계단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 수월하다.

길가에는 앵초와 산괴불이 즐비하다.

마등령에 올라 내설악을 마주하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온다.

너무 멋진 광경이다. 털이 다 솟는다.

구름이 서서히 몰려오고 뜻하지 않는 구름에 어울린 내설악을 본다.

산에 걸친 구름과 소나무 기암들이 어울려 선경이다.

그냥 앉아 넋놓고 한동안 있으면 좋으련만 아쉽지만 다음에...

비선대에는 개미마냥 사람들이 잔뜩 붙어있다.

금강굴을 어쩔까하다 가보기로 한다. 숨이 턱밑까지 헉헉거리며

올랐다. 과연 옛날에 어떻게 여기에 올랐다는건지 정말 이해불가다.

날이 더워지면서 육수를 얼마나 뿜어댓는지 그나마 오세암에서 든든히

공양을 한덕에 씩씩하게 소공원까지 내려왔다. 부처님 고맙습니다.

내려오니 4시40분 6시간 40분 걸렸다. 양호한편이다.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예약했던 6시표를 취소하고 임시증차된

15분차로 갈아탄다.

 

좌측 세존봉

 

 

 

 

 

 

물이 참맑다

 

영시암

모란꽃

 

 

천남성  사약의 재료로 쓰며 독성이 강하다..약재로도 쓰인다

 

 

 

 

오세암

 

 

 

 

공양  맛있게 먹었다. 주먹밥도 준다. 항사오면 먹고간다 12시

공양간은 여전히 변치 않은 모습이어서 반갑다

 

도마뱀

 

 

게단이 없다면 정말 네발로 기어가야할듯

 

귀떼기청봉

 

 

앵초

 

 

 

내설악을 보는 순간 온몸이 전율을 느꼈다

마등령 삼거리

 

 

1275봉 거대하다

 

오른쪽 나한봉

 

 

 

 

 

 

공룡능선 뒤로 신선대 맨뒤 대청 중청

 

 

세존봉

각시붓꽃

 

앞 바위는 신선이 앉아있는듯한 모습이다

공룡능선 범봉(중간)

 

 

 

 

 

 

 

 

 

 

 

박무의 라인이 보인다

 

 

 

 

 

 

 

 

 

 

 

 

 

 

 

 

 

 

 

 

 

 

 

 

 

 

비선대

 

 

 

 

 

 

 

 

 

금강굴